[종합] 서귀포 해상서 침수됐던 금양 6호... 완전히 침몰

[종합] 서귀포 해상서 침수됐던 금양 6호... 완전히 침몰
  • 입력 : 2024. 02.17(토) 15:34  수정 : 2024. 02. 19(월) 09:56
  • 김채현기자 hakc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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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 서귀포 해상에서 침수된 화물선이 사고 발생 이틀 만에 결국 완전히 침몰했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지난 15일 오후 9시55분쯤 서귀포항 남서쪽 61㎞ 해상에서 선체가 기울어 침수됐던 부산 선적 화물선 금양 6호(1959t·승선원11명)가 17일 오전 4시쯤 침몰했다고 이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금양 6호는 최초 사고가 발생한 위치에서 남서쪽으로 약 8㎞ 떨어진 위치에서 침몰했다.

해경은 방제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해양오염 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경비함정 등을 통해 사고해역 인근을 항해하는 선박과 조업선을 대상으로 안전항해 방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금양 6호는 지난 15일 서귀포항 남서쪽 해상에서 철판 등을 싣고 중국으로 가던 중 강한 파도를 두 차례 맞아 선체가 기울어지면서 침수됐다.

당시 사고 해역에는 초속 18~20m의 강한 바람이 불며 풍랑주의보가 내려지고, 파도도 5m로 높게 이는 상황이었다.

해경은 금양 6호로부터 구조신호를 받고 즉시 출동에 나서, 헬기와 5000t급 경비함정을 동원해 한국인 선원 2명과 미얀마 국적 선원 6명,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3명 등 총 11명을 전원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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