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그룹장' 폐지 조직개편... 4개 실체제로

제주관광공사 '그룹장' 폐지 조직개편... 4개 실체제로
기존 '1본부·2실·6그룹제' → '1본부·4실'
관광마케팅실·관광산업실·안전관리팀 신설
  • 입력 : 2024. 02.21(수) 14:42  수정 : 2024. 02. 22(목) 11:25
  • 박소정기자 cosor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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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웰컴센터 전경. 제주관광공사 제공

[한라일보] 제주관광공사는 21일 직제 개정과 유사 기능을 띤 부서별 통폐합을 추진하는 조직개편을 단행, 생산성을 바탕으로 한 저비용·고효율의 일하는 조직으로 새롭게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지난해 모든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현 조직체계에 대한 인식조사를 통해 도출된 의견을 반영해 효율적이고 경쟁력 있는 조직 구성을 목표로 추진됐다.

또 지난해 제주도감사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지적된 PM(Project Manager)과 FM(Function Manager)이 직제상 관리자에 해당하지 않음에도 관리자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등 명확한 기준 없이 운영되고 있는 점을 개선하는 것에도 주안점을 뒀다.

이에 따라 공사는 기존 '1본부·2실·6그룹제'에서 '1본부·4실'로 조직이 개편됐다.

공사는 제주 관광의 전략을 수립하고 상품 개발을 통한 국·내외 통합마케팅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관광마케팅실'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지역관광 활성화와 글로벌 관광 수용태세 구축을 위해 '관광산업실'을 신설했다. 또 최근 중대재해 처벌법이 강화되는 등 안전관리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짐에 따라 경영기획실에 '안전관리팀'을 새롭게 편제했다.

기존 관광진흥 부서의 업무를 총괄했던 상임이사의 역할을 수익사업까지 확대했으며, 경영기획실은 사장 직속으로 운영해 경영관리와 사업부서 간 명확한 역할 구분에 따른 책임경영을 강화했다.

직제에서도 공사는 기존 PM과 FM 제도를 개정, 부서별 관리체계의 책임을 강화한 팀제(팀장제)를 운영한다.

공사 관계자는 "유사 기능을 통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사업부서 내 핵심 인재를 배치하는 등 지속적인 혁신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이번 조직개편을 단행했다"며 "부문별 성과 및 책임경영을 강화함으로써 일하는 조직으로 새롭게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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