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세상] 농구장 한 바퀴, 세상에 외치다 外

[책세상] 농구장 한 바퀴, 세상에 외치다 外
  • 입력 : 2024. 02.23(금) 00:00
  • 강다혜 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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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장 한 바퀴, 세상에 외치다(허지훈 지음)=이 책은 저자가 2022년 10월부터 2023년 5월까지 한국 남자프로농구 2022~2023시즌 경기를 '농구 투어' 방식으로 관람하며 적은 글을 담고 있다. 시즌 개막에서 폐막까지 일기 형식으로 쓰여진 이 책은 경기 내용 외에도 선수, 경기장, 구단 연고지 등에 얽힌 스토리 등을 담고 있다. 한편 저자는 동국대학교 대학원 스포츠계열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생각나눔. 1만5000원.





▶순한 먼지들의 책방(정우영 지음)=올해로 등단 35년을 맞은 정우영 시인이 6년 만에 펴내는 다섯 번째 시집. 시인은 '삶과 죽음, 필연과 우연, 있음과 없음, 세계 안과 세계 밖 같은 궁극의 문제들' 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과 사색의 세계를 펼친다. 투명한 시편들이 아름다운 잔상을 남긴다. 물질문명과 자본주의사회의 빠른 속도에 역행하는 듯 느리고 편안한 자신만의 언어로 펼쳐낸다. 창비. 1만원.





▶예술과 공통장(권범철 지음)=이 책은 노동에 속박된 삶에서 벗어나 자율적인 삶을 어떻게 살아갈 수 있는가를 모색하기 위해 쓰였다. 이를 위해서는 임금에만 의존하는 삶에서 벗어나 기댈 수 있는 다른 무언가를 만들어내야 하는데, 이를 이 책은 '공통장(commons)'이라고 부른다. 저자는 또 공통장을 기초로 한 대안적 삶을 꾸릴 방안을 새롭게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도서출판 갈무리. 2만5000원.





▶이제는 진학이 아니라 진로다(손영배 지음)=저자는 학생들에게 적성과 능력에 맞춰 직업을 찾고, 그 직업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진짜 공부'를 해야 할 때라고 강조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학생들은 '진학'이 아니라 '진로'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출구를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명문대 진학'과 '대기업 취업'에서 벗어나 행복의 방향을 진지하게 모색할 때라고 강조한다. 생각비행. 1만4000원.





▶초등 문해력을 키우는 인생 동화책(김진향·김현정·나윤주·박미정 지음)=누구보다 동화에 진심인 동화 연구 모임 '책벗'이 아이에게 '인생 동화책'을 만들어주고 싶어 하는 양육자와 교사에게 자신 있게 건네는 동화 읽기 안내서. 네 명의 초등교사가 어디서부터 어떻게 동화 읽기를 실천해야 하는지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건넨다. 학교도서관저널. 1만8000원. 강다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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