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신노년 "여가 즐겨라"… 노인복지관 발길 늘어

서귀포 신노년 "여가 즐겨라"… 노인복지관 발길 늘어
혁신도시 서귀포시노인복지관 지난해 이용자 5만여 명
전년보다 2만여 명 증가… 올해도 30개 프로그램 개설
노인 여가 복지 인프라 취약 읍면지역 확충 등 계획
  • 입력 : 2024. 03.07(목) 11:25  수정 : 2024. 03. 07(목) 15:42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혁신도시에 있는 서귀포시노인복지관 이용자들이 문화 여가 프로그램으로 노년을 즐기고 있다. 서귀포시 제공

[한라일보]서귀포시 혁신도시에 자리한 서귀포시노인복지관을 찾는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 1년 사이 60세 이상 프로그램 이용자가 2만명 넘게 늘어난 것이다.

7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해 서귀포시노인복지관 프로그램 이용자는 누적 인원으로 5만 330명에 이른다. 하루 평균 250여 명이 이용한 셈으로 전년 2만 9331명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프로그램 운영 횟수 역시 2022년 2020회에서 지난해엔 2805회로 늘었다.

서귀포시는 이 같은 배경에 "신노년 세대의 등장에 따라 교양·취미 활동 등 각종 여가와 문화 향유에 대한 어르신들의 욕구가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고 했다. 실제 가요교실, 라인댄스, 보태니컬아트, 합주 연주 등이 인기를 끌고 실버 요가, 건강 체조에도 수강생이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귀포시는 올해 총 10억 원을 투입해 서귀포시노인복지관 프로그램을 이어간다. 30개 프로그램 42개 반을 운영할 예정으로 댄스피트니스, 라틴댄스, 세계역사여행, 시낭송, 한국무용 프로그램이 신규 개설됐다. 수강 신청 등 자세한 내용은 복지관 홈페이지를 이용하거나 전화 문의(738-3566, 760-3282)하면 된다.

서귀포시는 이처럼 노인인구 증가 등으로 노인복지관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읍면지역 인프라 확충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귀포시지역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전체의 21.8%에 달한다. 서귀포시 측은 "기부채납 부지를 활용해 향후 대정·안덕 등 서부지역 노인들을 위한 여가 복지 인프라를 새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6381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