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사는 노인 3만4000 명 외롭지 않도록.. 제주 4000억 투입

홀로사는 노인 3만4000 명 외롭지 않도록.. 제주 4000억 투입
도, 기초연금 지급 등 46개 세부과제 실행 계획 수립
고령자 1인가구 2050년 38.1%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
  • 입력 : 2024. 03.14(목) 09:14  수정 : 2024. 03. 14(목) 09:17
  • 김도영 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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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는 홀로 사는 노인 3만4000여 명을 대상으로 복지 향상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정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제주도는 기초연금 지급 등을 포함해 올해 노인 복지 예산 4041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안정적인 노후생활 보장 ▷건강 및 통합적 돌봄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 ▷노년의 삶 지원을 핵심으로 하는 4대 추진과제와 46개 세부과제를 실행한다.

이와 함께 홀로 사는 노인을 위한 행복한 지역공동체 지원 비전도 함께 제시했다. 도내 홀로 사는 노인은 2023년 2월 기준 3만4285명으로 파악됐다.

홀로 사는 노인의 소득 공백 없는 안정적인 노후생활 보장을 위해 기초 연금 지급 등 경제 취약 노인 소득 보장,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확대 등을 통해 홀로 사는 노인이 경제적으로 안정된 생활환경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건강한 노후 및 통합적 돌봄을 위해 ▷홀로 사는 노인 생활실태 전수조사 실시 ▷인공지능(AI) 활용 스마트 노인 돌봄 서비스 신규 추진 ▷지역사회 계속 거주를 위한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독거노인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지원 확대 ▷고령자 친화형 공공임대주택 사업추진 ▷주택 내 안전점검 강화 및 생활안전사고 예방 물품 지원 등을 추진하며 사회 참여를 위해서는 ▷노인의료복지시설 인권지킴이 활동 지침 개정 등을 통한 운영 내실화 ▷고독사 위험군 대상 지원사업 신규 추진 ▷노인복지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 활성화를 통해 홀로 사는 노인의 사회 참여를 촉진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초고령화 문제와 홀로 사는 노인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기"라며 "세부과제를 내실 있게 추진해 홀로 생활하는 노인이 더욱 안락하고 행복한 제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2년 통계청의 장례인구추계 자료에 따르면 제주지역 65세 이상 고령자 가구의 1인 가구 비율은 2020년 32.7%에서 2050년 38.1%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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