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의 노란 봄길 걷고 26m 유채꽃빵 맛보고

서귀포의 노란 봄길 걷고 26m 유채꽃빵 맛보고
26회 서귀포 유채꽃 걷기 23~24일 5000여 명 참가
코로나19 이후 5년 만에 한·중·일 교류단 한자리에
  • 입력 : 2024. 03.24(일) 15:53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제26회 서귀포 유채꽃 국제 걷기 대회 참가자들이 노란 유채꽃을 배경으로 걷고 있다. 이상국기자

[한라일보]노랗게 물든 서귀포의 봄길을 걸었고 26m 길이의 유채꽃빵 시식 체험이 이루어졌다. 23~24일 이틀간 '동아시아 플라워 워킹리그'로 운영된 제26회 서귀포 유채꽃 국제 걷기 대회다.

24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서귀포시와 한국체육진흥회가 공동 주최하고 (사)서귀포시관광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현장 신청 등 50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제주월드컵경기장을 출발해 5㎞에서 20㎞까지 코스별로 정해진 길을 따라 걸으며 서귀포의 봄날을 즐겼다. 초등학교 시절에 친구들과 추억을 쌓기 위해 행사에 참가했던 시민이 올해는 초등학생이 된 아들과 함께하는 등 서귀포의 봄을 대표하는 걷기 대회로 자리 잡은 모습이었다.

제26회 서귀포 유채꽃 국제 걷기 대회 첫날 26회 대회 개최를 기념해 만든 길이 26m의 대형 유채꽃 샐러드빵 시식 체험이 이루어지고 있다. 서귀포시 제공

첫날 개막식에는 '동아시아 플라워 워킹리그'의 일원인 일본 구루메시와 코로나19 이후 5년 만에 서귀포를 찾은 중국 다롄시의 국제 교류단이 자리해 유채꽃을 상징하는 노란색 우산 퍼포먼스로 2025 APEC 제주 유치 캠페인을 펼쳤고 제주유나이티드FC의 지원으로 'APEC 유치 기원 사인볼'을 나눠주는 이벤트가 마련됐다. 또한 대한제과협회 서귀포시지부에서 26회 대회 개최를 기념해 만든 길이 26m의 대형 유채꽃 샐러드빵 커팅식이 진행돼 참가자들에게 즐거움을 안겼다.

서귀포시는 "사전 모집을 시작한 지 열흘도 안돼 목표 인원 2000명을 채우는 등 많은 관심 속에 대회를 치렀다"면서 "앞으로도 아름답고 다양한 코스를 개발하는 등 걷기 대회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6250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