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에서 감귤을 수확하는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올해 서귀포지역 농가에 투입되는 공공형 계절근로자 규모가 지난해보다 2배가량 확대되며 감귤 수확철 등 농번기 농촌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서귀포시는 농촌지역 고령화로 인해 갈수록 심화되는 농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2026년 외국인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을 추진, 이달 13~14일 이틀간 베트남 닌빈성에서 현지 면접을 통해 계절근로자 280명을 선발한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이번 공공형 계절근로자 운영 주체자는 농협 6개소로 기존 제주위미·대정·서귀포농협을 비롯해 제주감귤·중문·효돈농협 등 3개소가 신규로 동참한다. 이들 농협은 베트남 닌빈성의 협조를 받아 현지 면접을 통해 계절근로자 280명(제주위미 60, 대정 50, 서귀포농협 50, 효돈 50, 중문 30, 제주감귤농협 40)을 선발한다.
서귀포시와 농협 등에 따르면 공공형 계절근로자사업은 2023년 제주위미농협을 시작으로 2024년 대정농협이 동참했다. 이어 지난해 서귀포농협이 참여한데 이어 올해 효돈·중문·제주감귤농협 등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계절근로자 규모도 2023년 41명, 2024년 79명, 2025년 136명에 이어 올해 280명으로 매년 2배가량 몸집을 불리고 있다.
올해 선발 대상 중 제주위미·서귀포·효돈·중문·제주감귤농협에서 고용할 230명은 감귤 수확기인 오는 11월부터, 대정농협에 고용할 50명은 월동채소 주수확기인 12월부터 일손이 필요한 농가에 본격 투입된다.
이들 계절근로자 인건비는 남성 11만원, 여성 8만원으로 일반 근로자 남성 15만원, 여성 11만원에 견줘 3/4(74%가량)수준으로 농가 경영 부담도 덜어주고 있다.
서귀포시는 농가 배치 이전에 현장에 맞는 영농교육을 운영해 계절근로자의 안전사고를 사전 예방하고 아울러 한국어 교육, 간담회, 문화체험행사 등을 수시로 진행해 외국인 베트남 근로자들의 한국 적응을 도울 예정이다.
한편 제주시는 지난 6월 한림농협 20여명을 시작으로 제주고산·애월·조천농협 소속 계절노동자 90여명을 순차적으로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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