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민생경제 활력 초점 올해 첫 추경 편성 추진

제주 민생경제 활력 초점 올해 첫 추경 편성 추진
예산 요구·실무심사·예산안 조정후 5월초 의회 제출
추경 통해 민생경제 활력사업 적극 발굴해 집중 편성
  • 입력 : 2024. 03.26(화) 10:11  수정 : 2024. 03. 27(수) 13:15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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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도가 민생경제 활력에 초점을 맞춰 올해 첫 추경예산 편성에 나선다. 당초 도는 올해 본예산을 편성한 지난해에는 애초 추경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민생경제 활력을 위해 최대한 예산을 확충한다는 입장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민생경제를 지원하고 지역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2024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도는 지난해 본예산 가운데 쓰고 남은 돈과 기금을 마련해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키로 했다. 2023년 회계 연도 결산에 따른 순세계잉여금과 21개 기금을 활용해 올해 제1회 추경을 편성한다. 순세계잉여금은 예상보다 더 걷힌 지방세나 쓰지 않은 예산(불용액) 등을 말한다.

도는 오는 4월 5일까지 예산 요구를 받아 4월 중 실무심사 및 예산안 조정과정을 거쳐 5월 3일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특히 도는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에 따른 어려움을 해소하고 지역경제 활력화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사업에 예산을 중점 배분한다. 민생경제, 취약계층 지원사업, 지역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사업, 도민체감도가 높은 청년·인구정책 연계사업 등을 중심으로 재원을 우선적으로 배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는 법령·조례·지침·협약 등에 근거한 의무적 경비와 중앙지원사업비 및 공모사업비 등의 증감 사항을 반영하고, 핵심 정책사업과 도민 불편 해소사업 등에도 재원을 투입한다. 또한 집행이 부진한 사업은 예산 삭감 후 재편성을 유도하고, 기금을 활용한 민생경제 활력 사업의 확대·발굴에도 힘쓸 예정이다.

올해 도의 본예산은 지방채 발행, 기금활동 등으로 7조2103억원을 편성해 전년도에 이어 7조원대를 유지했다. 지난해에는 2회 추경을 통해 57개 사업에 4128억원과 2775억원을 각각 증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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