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울 원정 아픔 잊어라" 홈 2연승 도전

제주 "서울 원정 아픔 잊어라" 홈 2연승 도전
30일 포항과 2024K리그1 4라운드 홈경기
수비력에 '100분축구' 앞세워 승리 쟁취
  • 입력 : 2024. 03.28(목) 13:30  수정 : 2024. 03. 29(금) 10:33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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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 선수단. 제주 제공

[한라일보] A매치 휴식기를 끝낸 제주유나이티드 김학범호가 서울 원정의 아픔을 잊고 홈 2연승에 도전한다.

제주는 30일 오후 4시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2024하나은행 K리그1 4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휴식기 전 열린 지난 3라운드 서울 원정에서 0-2로 패하며 연승을 이어가지 못한 아픔을 털어버리고 포항과의 경기에서 홈 2연승을 거둬 '홈에서 강한 제주'라는 이미지를 심어나갈 계획이다.

제주 김학범 감독이 취임과 함께 '홈에서는 반드시 승리한다' 목표를 세운 만큼 2연패를 용납하지 못한다는 분위기가 팀 내 형성됐다.

포항과는 지난 시즌 최근 2경기에서 2연패를 당해 약세다. 특히 지난해 11월1일 홈에서 열렸음에도 FA컵 4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분루를 삼켰다.

하지만 올 시즌 제주는 다르다. '100분 축구'를 선언한 김학범 감독은 수비력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몰아치기로 승점 3점을 따내겠다는 각오다.

올 시즌 경기당 클리어링은 38.67개로 리그 전체 1위, 경합 공중 경기당 27.33개로 리그 전체 1위, 태클은 경기당 10개로 리그 전체 2위 등 제주의 각종 수비지표가 반증하고 있다.

여기에 올 시즌 대전과의 홈 개막전에서 2골을 넣은 유리 조나탄과 브라질 특급 탈레스와 헤이스가 포항의 골문을 두드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함께 김학범 감독은 휴식기 동안 주축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과 백업 및 신예 선수들의 동기부여를 통해 다시금 반등의 발판도 마련했다.

김학범 감독은 "포항은 밸런스가 좋은 팀이다. 우리의 장점인 수비 적극성을 십분 발휘하면서 포항의 균형을 깨트릴 필요가 있다"며 "모두 휴식기 동안 최선을 다해 준비한 만큼 포항전에서 반드시 좋은 결과를 선물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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