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부설주차장·자기차고지 오는 8월까지 전수 조사

서귀포시 부설주차장·자기차고지 오는 8월까지 전수 조사
동지역 부설주차장 6145개소, 읍면 자기차고지 472개소 대상
  • 입력 : 2024. 04.07(일) 09:44  수정 : 2024. 04. 08(월) 14:53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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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차고지 조성 목적을 위반해 차량 대신 컨테이너가 놓여 있다. 현재는 원상 복구됐다. 서귀포시 제공

[한라일보] 제주 서귀포시는 오는 8월까지 동지역 부설주차장과 읍면지역 자기차고 등 6600여 개소를 대상으로 관리 실태 전수 조사를 벌인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건축물 등 주차 수요를 유발하는 시설에 설치된 주차장이 목적대로 정상 유지 중인지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조사 대상은 동지역 부설주차장 6145개소, 읍면지역 자기차고지 472개소로 현재 전수 조사원 5명을 채용해 현장 조사가 실시되고 있다. 조사 결과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원상 복구 명령, 이행 강제금 부과, 보조금 환수 등 행정 조치가 이루어진다.

서귀포시는 최근 5년간 부설주차장 전수 조사를 통해 총 404개소의 위반 대상지를 적발했다. 이 중에서 지금까지 276개소가 원상 복구를 마쳤고 128개소는 진행 중이다. 위반 사항에 대한 개선 계획이 없는 대상지는 오는 5월부터 이행 강제금을 부과한다. 이행 강제금은 원상 회복이 완료될 때까지 최대 5회 부과되고 그 후에도 미이행 시 형사 고발 조치에 나선다.

자기차고지의 경우엔 지난해 전수 조사에서 23개소의 위반 사항이 발견됐다. 대부분 화단 설치나 물건 적치 등 경미한 위반 사항이어서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했고 컨테이너 설치 1개소는 원상 회복 명령으로 복구했다.

서귀포시는 "이번 전수 조사를 통한 민간 주차장의 이용 활성화로 주차난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차장 본래의 기능 유지에 책임이 있는 시설물의 소유자와 관리자의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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