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감귤원 토양 피복 재배 236농가 99㏊ 지원 확정

서귀포시 감귤원 토양 피복 재배 236농가 99㏊ 지원 확정
올해 25억 투입 신청량의 46% 지원… "2년 주기 지원에 골고루 혜택 기대"
  • 입력 : 2024. 04.08(월) 11:29  수정 : 2024. 04. 08(월) 13:40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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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제주 서귀포시의 2024년 노지 감귤원 토양 피복 사업 접수 결과 236농가 99㏊가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는 전체 신청량의 절반 수준이다.

8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올해 사업은 총 25억 원(자부담 10억 포함)을 투입해 품종 갱신과 성목 이식 참여 농가를 우선순위로 정해 추진됐다. 그 결과 전체 216㏊ 감귤원에 대한 토양 피복이 신청됐고 그중 99㏊를 대상지로 확정했다. 최근 3년간 사업 신청량 대비 선정률은 2022년 19.5%, 2023년 42.5%, 2024년 46%로 증가 추세에 있다.

감귤원 토양 피복 재배는 고품질·고당도 감귤 생산을 이끌며 노지 감귤 농가들이 가장 선호하는 사업으로 꼽힌다. 다공질 필름을 토양에 덮음으로써 나무에 수분 공급 조절이 가능해져 토양 건조에 의해 감귤 당도가 2.7~3.2°Bx 증가하는 효과가 있어서다. 또한 피복 자재로 인한 반사광으로 과피색이 좋아지고 착색이 골고루 되는 이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서귀포시는 농자재, 비료 등 농업 경영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고 피복 자재 구입 단가가 높아짐에 따라 앞으로 더 많은 농가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추경 등을 통해 사업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서귀포시 측은 "고품질·고당도 감귤 위주의 소비 패턴이 두드러지면서 감귤 농가에서도 품질 향상에 대한 인식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면서 "2023년 사업부터 지원 주기가 2년으로 줄어들면서 피복 재배 희망 농가에 골고루 참여 기회가 돌아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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