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총선 당선인에 바란다] "제주 현안 갈등·대립 조정 역할을"

[4·10총선 당선인에 바란다] "제주 현안 갈등·대립 조정 역할을"
  • 입력 : 2024. 04.11(목) 02:00  수정 : 2024. 04. 12(금) 08:59
  •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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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업계 양영석씨 "제주관광 미래 고민하길"

[한라일보]
코로나 팬데믹 이후 해외여행 수요 증가로 제주를 찾는 내국인 관광객이 줄어들면서 제주관광이 어려움에 직면했다.

코로나 이후 가장 달라진 부분은 여행 방식이 단체여행의 비중이 줄고 개별여행 비중이 커졌다는 점이다. 내국인 관광객도 줄고 수익성이 적은 개별여행이 늘면서 제주를 여행하는 내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여행업체의 경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는게 사실이지만 자구책을 찾으면서 이어가고 있다.

제주관광의 미래를 위한 고민을 함께하며 부정적인 이미지를 미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제도적 해결책을 마련해줬으면 한다.



문병철 한농연도연합회장 "지속가능 농업에 관심을"

농업은 먹거리산업으로서의 중요성 뿐만 아니라 식량안보 차원에서도 그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엔 기후위기까지 더해지면서 지속가능한 농업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방안도 절실해졌다.

하지만 지금의 농업·농촌은 점차 피폐해지고 있다. 고령화에다 일손 구하기도 어려울뿐더러 인건비도 비싸졌다. 농산물 가격이 조금만 올라도 외국산으로 대체하는 등 정책으로 희망을 빼앗아 가는 것이 현실이다. 지속가능한 농업, 농가소득 보장을 통한 농업·농촌이 될 수 있도록 당선자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요청한다.



성상훈 제주중소기업회장 "기업인 체감정책 절실"

최근 중소기업인들은 세계 경제침체와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국내 경기 불안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소기업계는 지난 3월 18·19일 국민의힘 제주도당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을 방문해 '제22대 총선 중소기업 정책과제 301개' 등을 전달하고 총선공약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정치가 경제를 밀어주고, 기업인들은 더 넓은 경제영토에서 신나게 일할 수 있게 만들어 달라는 것이다. 중소기업이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총선 이후 꾸려질 국회에서는 제안받은 정책들을 잘 검토해 중소기업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 수 있길 바란다.



김선영 제주예총회장 "복합문화공간 조성 관심"

전국적으로 문화예술 관련 예산이 많이 줄어든 상황이지만 예술을 통해 얻게되는 사회 문화적 이익이 많다는 점을 알았으면 한다. 천혜의 자연경관과 풍부한 인문학적 자원을 갖고 있는 제주지역에도 예술 행위의 광장이 될 예술인 복합문화공간을 설립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 문화예술의 상시적인 교육은 물론 예술인들이 안정적으로 창작에 매진할 수 있는 공간 조성이 절실하다. 문화의 시대를 맞았지만 정작 예술인들이 누려야 할 문화혜택의 폭은 여전히 부족한게 현실이다. 예술인들의 창작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복지정책 마련에도 힘써주기 바란다.



한승욱 대학생 "일자리 창출 정책 지원"

취업 기회가 부족하고 실업률이 증가함에 따라 젊은 세대들의 경제적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다. 안정적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취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정책과 제도적 지원이 절실하다.

경제적인 어려움은 많은 청년들과 대학생들이 직면한 현실이다. 고등교육을 받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학비와 생활비 부담은 이들에게 적지 않은 부담이 되고 있다. 학비 및 생활비를 벌기 위한 아르바이트와 공부 병행은 쉽지만은 않다. 장학금과 교육지원 프로그램 다양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청년들의 목소리를 귀에 담아주기를 부탁드린다.



이영웅 환경연합사무처장 "일자리 창출 정책 지원"

총선 기간 수많은 선거 공약들이 제시되었고, 시민사회의 공익정책 제안에도 후보들은 수용 여부를 밝힌 바가 있다. 이제 당선인은 도민들과 약속한 공약과 정책을 어떻게 실현해 나갈지 고민하고 하나하나 실행해 가야한다.

정치의 역할 중에는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사회집단에서 상호 간의 이해를 조정하는 기능이 있다. 당선인은 제주 제2공항 문제를 포함한 제주의 주요 현안들로 인해 상존하는 이해 관계의 갈등과 대립을 조정하고, 제주가 지속가능한 사회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그것이 바로 당선인이 약속한 국민을 섬기는 정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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