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주말 수원FC 상대 김학범-김은중 '사제 대결'

제주 주말 수원FC 상대 김학범-김은중 '사제 대결'
20일 오후 하나은행 K리그1 2024 8라운드 원정경기
  • 입력 : 2024. 04.19(금) 12:19  수정 : 2024. 04. 20(토) 20:46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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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지휘하는 제주유나이티드 김학범 감독.

[한라일보] 코리아컵 승리를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제주유나이티드가 주말 K리그1 수원성 함락에 나선다.

제주는 20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8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K리그1 7라운드 김천 상무와의 홈 경기에서 0-2로 패한 제주는 지난 17일 코리아컵 3라운드 홈 경기에서 K리그2 천안시티FC를 맞아 승부차기 끝에 4-3으로 승리하며 자칫 갈아앉을 뻔한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제주는 3승1무3패 승점 10으로 4위, 수원FC는 2승3무2패 승점 9로 8위를 달리고 있다. 8라운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뀌며 제주는 중하위권으로 추락할 수 있는 상황이다. 승점 9점을 확보하고 있는 팀이 수원을 비롯해 4개 팀이나 되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제주는 수원FC와 2승2무로 압도적 우위를 보이고 있다. 특히 코리아컵에서 U-22 출전카드를 활용하며 주전 선수들의 체력을 비축한 만큼 수원성 함락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수원FC를 이끌고 있는 김은중 감독이 지난 2018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당시 코치로 김학범 감독을 보좌했던 만큼 제주 감학범 감독은 상대의 허를 찌르는 유효 적절한 선수단 운영과 전략 구사로 승리의 마침표를 찍겠다는 각오다.

김학범 감독은 "주말 리그 원정 경기를 앞두고 연장전에 이어 승부차기까지 간 점은 분명 아쉽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저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수원FC의 김은중 감독은 누구보다 나를 잘 안다. 하지만 나 역시 잘 알고 있으며 만반의 준비를 통해 좋은 결실을 맺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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