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명 홈팬 응원 제주유나이티드 4연패 끊었다

1만명 홈팬 응원 제주유나이티드 4연패 끊었다
6일 K리그1 11라운드 대구FC와 홈경기 1-0 제압
올 시즌 이적생 김태환 울산전 이어 2호골 기록
  • 입력 : 2024. 05.06(월) 16:36  수정 : 2024. 05. 08(수) 22:21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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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골 넣고 환호하는 제주 김태환.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라일보] 1만명의 응원을 받은 제주유나이티드가 힘겨운 리그 4연패와 홈 2연패에서 탈출하면 상위권 도약의 반전을 기회를 마련했다.

제주는 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1라운드 홈경기에서 김태환의 결승 골로 대구FC를 1-0으로 제압하고 리그 4연패에서 탈출했다.

지난달 13일 김천 상무에 0-2로 패한 뒤 수원FC(1-2패), 울산HD(1-3패), 광주FC(1-3패)에 연달아 졌던 제주는 5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반면 최하위 대구는 이날 세징야의 복위에도 패배로 리그 7경기 연속 무패의 깊은 수렁에 빠졌다.

제주는 연패를 끊기 위해 전반부터 총력전에 나섰지만 골 결정력 부족으로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다 후반 31분 김태환이 팀을 구하는 골을 만들어냈다.

혼전 상황에서 대구 수비가 차낸 공을 김태환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꽂아넣으며 어린이날을 맞아 경기장을 찾은 1만명의 환호에 보답했다.

이번 시즌 K리그2로 강등된 수원 삼성을 떠나 제주 유니폼을 입은 김태환은 지난달 28일 울산과의 경기 이후 시즌 2호골로 기록하며 팀의 보배로 떠올랐다.

제주는 이날 승리로 4승1무6패 승점 13점으로 리그 9위에서 리그 7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김학범 감독은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잘 극복했다"면서 "매 라운드 5승을 목표로 했는데 달성하지 못한 만큼 더 잘 준비해야 목표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제주는 오는 12일 12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원정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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