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2025APEC 정성회의 개최지 선정 과정·기준 공개돼야"

오영훈 "2025APEC 정성회의 개최지 선정 과정·기준 공개돼야"
총선 결과 등에 따른 정치적 선정 우려 표시한 듯
경주 인천 등과 3파전.. 실사 등 거쳐 6월 중 확정
  • 입력 : 2024. 05.07(화) 13:36  수정 : 2024. 05. 08(수) 08:56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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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열린 제주자치도 월간 정책 공유회의에서 발언하는 오영훈 제주지사.

[한라일보] 오영훈 제주지사가 3파전으로 전개되고 있는 2025APEC정상회의 개최지의 정치적 결정에 우려를 나타냈다.

오 지사는 7일 열린 월간 정책 공유회의에서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관련해 개최지 선정과정이 투명하고 공개적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오영훈 지사는 "2025 APEC 정상회의는 지방에서 개최되는 것이 APEC의 가치와 목표에 부합하고 시대정신에 맞다"며 "개최 도시 실사와 프레젠테이션 과정, 평가 기준 등이 정확히 공개돼야 개최지가 결정됐을 때 모든 지자체들이 수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지사의 이같은 지적은 최근 여소야대의 총선 결과를 바탕으로 영남 달래기 차원에서 경주 등 다른 지역으로 개최지가 결정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를 비롯한 경북 경주시, 인천시 등이 경합을 벌이고 있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 개최지는 5월까지 실사와 현장프리젠테이션 발표 등을 거쳐 6월 중 발표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주자치도는 지난달 제출한 유치신청서에서 정상회의 개최에 적합한 환경, 풍부한 국제회의 경험, 다채로운 문화·관광 자원, 온화한 기후, 안전한 보안·경호 여건 등에서 다른 지역보다 우수하고 APEC의 목표 '2040포용적 성장'과 제주가 추구하는 미래 비전이 일치하는 글로벌 협력 논의의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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