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작가의 삶과 예술혼이 서려 있는 문화 시설을 탐방하고 체험하는 코스'인 '작가의 산책길'. 서귀포에서 태어났거나 머물며 예술적 영감을 받았던 이중섭, 현중화, 변시지 등 유명 예술가의 삶과 작품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 산책길로 서귀포시청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2011년 개설됐다.
서귀포시 송산동, 정방동, 천지동 등 도심의 명소를 품고 있는 작가의 산책길을 찬찬히 걸을 수 있는 행사가 다가오는 주말에 열린다. 서귀포시 주최, 지역주민협의회 주관으로 오는 18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는 '2024 작가의 산책길 걷기 행사'다.
서귀포시는 최근 작가의 산책길을 건강과 문화를 결합한 문화예술 길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BI 개발, 코스 재설계, 표지 등 대대적 시설물 교체에 나섰다. 이번 걷기 행사는 그 변화를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알리고 새롭게 단장한 작가의 산책길을 직접 두 발로 디디며 느낄 수 있는 자리로 기획됐다.
A코스(2.5㎞)는 작가의 산책길 종합안내소를 출발해 옛 서귀포 관광극장, 이중섭미술관, 소암기념관, 서복전시관, 자구리공원, 솔동산문화의거리를 지나 작가의 산책길 종합안내소로 돌아오도록 짰다. B코스(4.8㎞)는 종합안내소를 시작으로 샛기정공원, 칠십리시공원, 서귀포예술의전당, 기당미술관, 칠십리시공원, 칠십리교, 솔동산문화의거리에 이어 종합안내소에 닿는다.
이날 걷기 행사는 A코스 150명, B코스 150명, A+B코스(7.3㎞) 50명 등 총 350명을 모집해 운영한다. 주요 코스에선 버스킹, 문화예술시장,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등이 마련된다. 참가 신청 등 자세한 내용은 작가의 산책길 홈페이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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