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문혁의 편집국 25시] 제주 관광에 먹칠 아닌 기름칠

[송문혁의 편집국 25시] 제주 관광에 먹칠 아닌 기름칠
  • 입력 : 2024. 05.16(목) 00:00
  • 송문혁 기자 smhg121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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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최근 제주도 비계 삼겹살 논란이 관광객뿐만 아니라 많은 도민들의 공분을 일으키며 제주 관광 신뢰를 떨어뜨리는데 기름칠을 해버렸다.

지난달 2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열받아서 잠이 안 옵니다(제주도 가지 마세요)'라는 제목으로 비계 삼겹살에 대한 게시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98% 이상이 비계인 15만원 짜리 삼겹살을 먹은 이야기를 하겠다"며 당시 주문했던 삼겹살 사진을 올렸다.

게시글을 놓고 논란이 커지자 음식점 사장이라고 밝힌 A씨는 "당시 상황과 이유, 사실 관계를 떠나 비계 비율이 많은 고기가 제공된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머리를 숙였다.

지난 12일에도 제주에 2박 3일 머물다간 관광객 글에 따르면 예약한 숙소가 숙소비를 내고, 전기료와 가스비는 별도로 납부하는 곳이었는데 숙소로부터 전기·가스비 청구 문자에 가스비 2707원과 전기료 36만6040원, 총 36만8747원의 요금을 청구 받았다고 전해졌다. 이는 숙소 관계자의 단순 실수로 인한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계속되는 논란으로 제주 관광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들이 지속되고 있다. 괜한 걱정이다 생각하겠지만 반대로 우리가 여행을 갔을 때 기분을 망칠만한 일이 생겨도 똑같지않을까? 해프닝이라 해도, 자칫 제주 관광 이미지에 부정적 영향을 더할 수 있는 만큼 정확한 해명과 결론을 내서 이미지 회복에 앞장섰으면 한다. <송문혁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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