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농협 문화·건강·교육 등 '복합공간'으로 탈바꿈

제주도내 농협 문화·건강·교육 등 '복합공간'으로 탈바꿈
제주자치도-제주농협 업무협약.. 읍면지역 평생교육 확대 기대
  • 입력 : 2024. 06.04(화) 20:20  수정 : 2024. 06. 06(목) 10:17
  • 김지은 기자 jieu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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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도내 농협 공간이 지역주민의 문화, 건강, 교육을 지원하는 '복합공간'으로 변신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농협은 4일 제주시 조천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현길호 제주도의원, 윤재춘 농협중앙회 제주본부장, 농협 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사진>

제주자치도와 농협은 이번 협약으로 도내 농협 공간을 주민 문화향유·생활체육·교육 플랫폼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도시와 농촌 간의 평생교육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다. 제주도의 '2023 제주평생교육기관 실태조사'를 보면 지역별 평생교육 프로그램 개설 비율은 제주시 지역이 70.5%인데 반해 서귀포시 지역 29.5%, 서귀포시 읍면 12.9%, 제주시 읍면 2.7%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제주자치도는 읍면 주민의 평생학습 기회를 넓히기 위해 지난 3월부터 농협 공간을 활용해 찾아가는 챗GPT 교육과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챗GPT 교육은 같은달 25일 구좌농협을 시작으로 17개 농협에서 운영 중이다. 농어촌지역 생활체육 프로그램은 함덕, 애월, 성산, 위미, 대정 등 5개 농협에서 진행됐다. 지난달부터 함덕농협에선 주 2회 요가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농협 공간은 주민 일상과 밀접한 곳에 자리잡고 있다"며 "이 공간이 지역주민의 문화, 건강, 교육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발돋움하면 도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삶의 질을 높이는 서비스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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