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농촌체험휴양마을 인기 급상승..휴양객 22% ↑

제주 농촌체험휴양마을 인기 급상승..휴양객 22% ↑
제주시지역, 김녕·수산·와흘 등 13개 마을에 조성·운영
요트·농산물·향토음식체험·문화탐방 등 프로그램 다채
2020년 6만여명→2023년 28만여명 등 매년 큰 폭 증가세
  • 입력 : 2024. 06.07(금) 15:01  수정 : 2024. 06. 10(월) 12:36
  • 현영종 기자 yjhye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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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천읍 와흘 메밀밭.

[한라일보] 제주시지역 농촌체험휴양마을을 찾는 휴양객들이 매년 큰 폭으로 늘고 있다.

7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 2023년 한햇동안 제주시지역 농촌체험휴양마을을 찾은 휴양객은 모두 28만489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도인 2022년 22만3579명에 비해 22.5%(5만7000명) 가량 늘었다.

제주시지역 농촌체험휴양마을을 찾는 휴양객은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코로나19가 본격 시작된 지난 2020년 6만500명으로 감소했지만, 2021년 9만9070명, 2022년 22만3579명에 이어 2023년엔 28만489명으로 늘었다. 3년 사이 4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같은 기간 전국 농촌체험휴양마을을 찾은 휴양객이 2020년 656만→2023년 1125만명으로 갑절 가까이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인기를 한 눈에 알 수 있다.

제주시지역 농촌체험휴양마을을 찾는 휴양객들이 증가한 것은 비슷한 시설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데다 각종 체험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마을 주변의 풍광과 고유의 마을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것도 또다른 매력이다.

현재 제주시지역에는 ▷김녕리 ▷수산리 ▷세화리 ▷조수1리 ▷어음2리 ▷와흘메밀마을 ▷월평마을 ▷명도암마을 ▷유수암마을 ▷청수물마을 ▷저지마을 ▷소길풋감마을 ▷아홉굿마을 등 13개 마을이 농촌체험휴양마을로 지정 운영되고 있다. 이들 마을에선 요트·반려식물키우기·마을투어·바다체험·활쏘기·곶자왈탐방·향토음식체험 등 프로그램이 개설·운영되고 있다.

제주시는 최근 지속적으로 이용객이 늘고 있는 농촌체험휴양마을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시는 7월 10일까지 자체 점감반을 편성 ▷시설 관리자 소방안전교육 이수 여부 등 ▷피난 및 방지시설 유지 관리 등 시설물 관리 ▷식재료 및 조리실 등 위생 관리 ▷체험마을 운영 등에 대한 사항을 중점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강승태 마을활력과장은 "농촌체험휴양마을 안전·화재보험 가입 지원 및 서비스 개선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잇는 지역농촌관광사업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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