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기반 ‘학생 맞춤’ 선도학교 운영] (1)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이해

[디지털 기반 ‘학생 맞춤’ 선도학교 운영] (1)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이해
‘AI 교과서’ 등장… “새로운 교실 풍경”
  • 입력 : 2024. 06.11(화) 00:00  수정 : 2024. 06. 12(수) 12:20
  • 강다혜 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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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10일 호텔난타에서 '2024년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이해를 위한 학교관리자 워크숍'을 개최했다. 강다혜기자

2025년 3월 AI 교과서 전면 도입 학습자 중심 전환
제주도교육청 17개 선도학교 ‘에듀테크’ 적극 활용


[한라일보] 2025년 3월부터 전면 도입되는 'AI 디지털 교과서'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교실 풍경을 만들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AI 교과서 정책 목표를 '학습자 중심의 맞춤형 학습 체제 전환'으로 잡았다. 기존의 일률적인 국정·검정 교과서에서 벗어나 '500만 학생을 위한 500만 개의 교과서'를 만들겠다는 것이 목표다.

이에 제주도교육청은 디지털 교육 전환에 대한 의지와 역량을 갖춘 학교를 중심으로 '선도학교'를 지정하기로 했다. AI 교과서 도입 등 공교육 혁신에 대비해보고, 이를 도내 전체 학교로 확산시킬 방안을 찾기 위해서다. 본보는 도교육청이 운영하는 '2024년 디지털 기반 학생 맞춤형 선도학교' 정책과 교육 현장의 모습을 소개한다.

우선 디지털 교육 환경 조성과 교육혁신에 대한 학교관리자들의 이해도를 제고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10일 호텔난타에서 초·중·고·특수학교 학교관리자 및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4년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이해를 위한 학교관리자 워크숍'을 개최했다.

제주도교육청이 운영하는 '디지털 선도학교'에서는 내년 3월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에 대비해 AI 기반 교과과정 프로그램을 활용해 수업을 진행하도록 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10개교에서 선도학교를 운영한 데 이어 올해 7개교를 신규 선정, 총 17개교를 지정해 운영 중이다. 선도학교들은 디지털 기술의 다양한 활용방식을 고려해 정규교과부터 늘봄학교, 방과후 보충수업 등에서 에듀테크(AI 기반 프로그램)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박남기 광주교육대학교 교수가 '생성 AI시대 학교 교육 혁신'을 주제로 발제를 진행했다. 이어 김형민 한림여자중학교 교사와 양원호 대흘초등학교 교사의 사례 발표에 이어 문경삼 창의정보과 장학관이 도교육청의 정책 소개가 진행됐다.

박 교수는 생성 AI가 교육계에 미칠 영향에 더해 교육과정 운영, 학교장 직무 수행 등 구체적인 쓰임새에 대해 설명했다.

박 교수는 우선 생성 AI가 교육과정 재구성 지원에 필요한 아이디어 또는 자료를 제작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또 강의계획서, 수업지도안, 수업용 PPT 슬라이드 개요 제작을 위한 질문법에 더해 "다음 주제에 대한 보고서 수업 중 발표 평가를 위한 기준을 열거해줘" 등 평가를 위한 도구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다만 "학습 목표 또는 교과 내용, 환경과 AI와의 부합도가 맞아야 하며, 명확한 사용 계획이 있어야 한다"며 "AI가 잘할 수 있는 것과 아닌 것을 구분할 줄 아는 능력을 배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다혜기자

※이 기사는 한라일보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공동기획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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