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준 막고 넣고' 제주Utd 승부차기 혈투 끝에 코리아컵 8강행

'김동준 막고 넣고' 제주Utd 승부차기 혈투 끝에 코리아컵 8강행
10번째 상대 슈팅 막고 11번째 키커로 나서 성공.. 대전 8-7 제압
  • 입력 : 2024. 06.19(수) 22:33  수정 : 2024. 06. 21(금) 07:27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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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와 대전의 코리아컵 16강전. 대한축구협회 제공

[한라일보] 제주유나이티드가 대전하나시티즌을 상대로 승부차기 접전 끝에 승리하며 코리아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제주는 19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 대전과의 원정경기에서 120분 혈투에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 끝에 8-7로 승리했다.

연장전까지 가는 120분 동안 제주는 골 결정력 부족을 여실시 드러내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제주는 승부차기에서 3번째 키커 서진수, 9번째 조인정, 10번째 키커 여홍규가 실축했지만 11번째 키커인 김동준 골키퍼가 성공하며 8-7의 승리를 만들어냈다.

10번째 키커까지 7-7 동점을 기록한 양팀은 결국 11번째 골키퍼에서 승부가 갈렸다.

특히 김동준은 10번째 대전의 홍정운의 슈팅을 세이브 한 후 본인이 최종 승부차기 득점을 성공시키며 이날 승리의 히어로가 됐다. 상대 대전의 이창근 골키퍼의 슈팅은 크로스바를 맞고 벗어났다.

제주는 코리아컵 8강전에서 전북현대를 1-0으로 꺾고 '2부리그 반란'을 주도하고 있는 K리그2 김포FC와 다음달 17일 만난다.

제주는 이날도 한 골도 넣지 못하는 최악의 공격력을 선보여 리그 경기에서의 득점력을 높일 수 있는 반전 전략이 절실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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