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늘봄 전면 시행.. "기간제교사 신규 채용 無·유형 다양화"

2학기 늘봄 전면 시행.. "기간제교사 신규 채용 無·유형 다양화"
도내 전체 초교 및 특수학교로 늘봄학교 확대
도교육청, 각 학교 상황·여건 맞도록 지원..
기간제교사 신규 채용 없이 실무 인력 배치 계획
  • 입력 : 2024. 07.02(화) 17:15  수정 : 2024. 07. 03(수) 16:08
  • 강다혜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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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다가오는 2학기 도내 모든 초등학교에서 초1 대상 늘봄학교가 전면 시행된다. 2학기 늘봄학교는 방과후·돌봄·초1맞춤형프로그램 가운데 학교별로 수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운영 유형을 다양화했다. 기간제교사 신규 채용은 없으며, 실무 인력에 대한 단기 채용이 이뤄져 필요한 학교에 배치될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최근 2024년도 하반기 늘봄학교 운영 계획을 수립했다. 하반기 늘봄학교는 도내 전체 초등학교 및 특수학교에서 시행된다.

2학기 늘봄학교 운영의 골자는 각 학교의 수요에 따라 운영 유형을 다양화한다는 것이다. 이에 걸맞춰 인력 배치 역시 탄력적으로 이뤄진다. 상반기와 달리 기간제교사 신규 배치는 이뤄지지 않는다.

우선 도교육청이 상반기 늘봄학교 운영 학교를 대상으로 현장 의견을 수렴한 결과, 늘봄학교 운영 지원이 각 학교의 여건과 수요에 맞도록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특히 대부분의 학교가 '초1 맞춤형 프로그램'을 추가 개설할 필요 없이 (돌봄) 대기 인원에 대한 수요 해소가 가능했다는 의견을 냈다. 맞춤형 프로그램은 올해 늘봄학교 정책이 시행되면서 신설된 프로그램으로, 초등 돌봄·방과후학교와 별도로 시행되고 있는 정책이다.

종합하면, 전반적으로 "제주의 경우 초등 돌봄 교실과 방과후학교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돌봄과 방과후학교 확대로 늘봄학교 운영이 가능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특히 2학기 늘봄학교를 신규 시행하는 60개교를 대상으로 초1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여부를 묻는 수요조사를 진행한 결과, "미희망"을 응답한 학교 수가 50개교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2학기 늘봄학교는 ▷유형1=초등돌봄교실+방과후학교 운영 학교 ▷유형2=방과후학교 운영 학교 ▷유형3=초1맞춤형 프로그램반+방과후학교+초등돌봄교실 운영 학교 3가지로 나뉘어 운영된다.

또 2학기에는 기간제교사 신규 채용은 이뤄지지 않으며 실무 인력을 수행할 기간제 근로자 채용만 이뤄진다. 도교육청은 2학기 총 13개교에 11명을 신규 채용하며, 실무 인력에 대한 요구가 있는 학교에 대해서만 배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늘봄학교 운영 공간은 기존과 같이 전용 및 겸용교실을 활용한다. 도교육청은 겸용교실 활용에 따른 불편함 해소를 위해 학년 연구실을 확충하고, 특별실·도서관 등을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일반교실을 겸용교실로 개방한 교원에 대해서는 노트북을 지급하거나 학급 운영비 또는 학년 연구실 운영비 등을 지원한다.

그밖에 도교육청은 도지역아동센터, 다함께돌봄센터,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등 지역 기관 단체의 공간 등과의 연계·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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