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중앙도서관에 문화공유공간 '디' 생겼다

서귀포시 중앙도서관에 문화공유공간 '디' 생겼다
4층 유휴 시설 활용 문화도시 사업으로 전시·소모임·휴식 공간 조성
  • 입력 : 2024. 07.04(목) 16:32  수정 : 2024. 07. 05(금) 14:46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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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도서관 전경. 서귀포시 제공

[한라일보] 제주 서귀포시 중앙도서관에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문화공유공간'이 생겼다. 4일 도서관 4층에 문을 연 '디'를 말한다. '디'는 '데', '곳'의 의미가 있는 제주 방언에서 따온 이름으로 서귀포시 문화도시 조성 사업을 통해 유휴 공간을 새롭게 탈바꿈시켰다.

'디'는 보는디(전시 공간), 이디·저디(소모임실), 쉬는디(휴식 공간)로 구성됐다. 도서관 이용객들이 휴식을 취하거나 문화를 누리고 창작할 수 있도록 꾸몄다.

중앙도서관은 '디' 개소를 기념해 '보는디'에서 서귀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 주최·주관하는 예술장애가족 초대전 '엄마하고 나하고 닮은 곳이 있대요'를 열고 있다. 전시는 이달 30일까지 이어진다.

서귀포시는 "도서관의 본질적 기능인 독서·문화예술의 기능을 되살리기 위해 문화공유공간을 마련하게 됐다"며 "이 사업을 통해 도서관의 역할이 확대되고 시민들의 문화 욕구가 해소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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