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지역 노인 교통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내비게이션에 노인보호구역 음성 안내서비스가 도입된다.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은 65세 이상 고령보행자의 교통사망사고 감소를 위해 내비게이션 음성안내 서비스 도입, 노인보호구역 확대 등 종합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자치경찰은 아이나비, 티맵 등 내비게이션 업체와 협업해 현재 어린이보호구역에만 제공되는 보호구역 음성 안내서비스를 노인보호구역 진입 시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추진, 올해 3분기까지 이를 확대 제공할 방침이다.
자치경찰은 이와함께 노인보호구역 지정대상 671개소 중 133개소를 지정하고 사업비 10억원을 투입, 사고위험이 높은 장소에 대해 신호·과속 단속 카메라와 미끄럼 방지시설, 방호울타리, 신호기 등을 설치했다.
또 어린이보호구역에서 효과를 보인 지능형 교통체계(ITS) 기반의 보행자 감응·인식 등 스마트 횡단보도를 노인보호구역에도 우선 도입해 보행안정성을 높여 나가고 있다.
자치경찰은 이밖에 3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어르신 교통안전 콘텐츠를 제작, 올해 9월부터 관계기관 및 시민단체에 보급해 교통사고 예방 안전교육도 강화할 방침이다.
제주자치경찰단 오광조 교통정보센터장은 "해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65세 이상 고령자의 교통안전을 위해 전국 최상의 노인 보행환경을 조성하는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지역 올 상반기 교통사망자 22명(차대사람 14명, 차대차 1명, 차량단독 7명) 중 65세 이상 고령보행자는 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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