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국민의힘 김승욱 제주도당 신임 도당위원장이 오영훈 제주도정과 제주자치도의회를 싸잡아 비판하고 자성을 통해 제주도당의 위상을 바로세우겠다고 밝혔다.
김승욱 위원장은 18일 제주아젠토피오레컨벤션에서 열린 '2024 도당위원장 취임 및 당원 만남의 날' 행사에서 취임사를 통해 "거대 야당으로 인해 헌법질서가 유린되고 국정의 발목만 잡고 있으며 관광객이 감소하는 등 지역경제가 어려운데도 오영훈 도지사와 제주지역 국회의원 3인은 위선과 무능으로 초라한 성적표만 남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비록 원외이지만 집권 여당의 제주도당으로서 그간 우리는 무엇을 했는가에 대한 뼈아프지만 솔직한 반성이 필요하다"면서 "우리를 바라보는 도민에게 과연 우리는 어떠한 모습으로 비쳐지는지에 대한 진지한 자성의 자세를 가져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도당 당원들의 자긍심 고취와 단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당원 각자의 목소리를 더욱 경청하고 상호 소통의 자리를 자주 갖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도당 위상 제고를 위해 수동적으로 중앙당을 바라보는 게 아니라 중앙당이 우리를 주목할 수 있도록 우리가 해야 할 일을 먼저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고 역설했다.
김 위원장은 "제주경제가 어려운 이때 국책사업인 제2공항의 건설은 어려운 제주경제를 살리고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도당이 주도권을 갖고 해결하고 진행하겠다"고 선언했다.
끝으로 김 위원장은 "도정에 대한 비판과 견제의 기능을 확실히 수행하겠다"며 "정책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당내에서 제주 현안에 관한 정책 활동을 활성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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