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휴가 국내여행지는 동해안?… 제주 선호도 ↓

올 여름휴가 국내여행지는 동해안?… 제주 선호도 ↓
국토부, 2024하계휴가 통행실태 조사 결과
국내여행 줄고 해외여행 늘고… 7말8초 많아
  • 입력 : 2024. 07.22(월) 13:20  수정 : 2024. 07. 22(월) 17:32
  • 박소정기자 cosor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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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예정지역 분포. 국토부 제공

[한라일보] 올해 여름 휴가철 국내여행 예정지로 제주의 선호도가 지난해에 견줘 소폭 낮아졌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달 19일부터 26일까지 전국 9770세대를 대상으로 올해 하계휴가 통행 실태를 설문조사한 결과, '휴가를 간다'고 응답한 비율은 48.9%, '휴가를 안간다'고 응답한 비율은 9.2%, '미정'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41.9%였다.

휴가를 가지 않거나 미정인 이유로는 '일정 조율이 필요해서'라고 응답한 비율이 38.6%로 가장 많았고, 이어 '휴가비용 부담'(18.2%), '업무·학업·생업상 이유'(16.8%) 등이 뒤를 이었다.

휴가여행 출발 예정일자는 '7월 27일~8월 2일'가 19.2%로 가장 많았고, 이어 '8월 17일 이후'(27.2%), '8월 10일~16일'(12.2%), '8월 3일~9일'(8.8%) 등 순이었다.

휴가 기간에 국내여행을 갈 예정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76.6%였고, 해외여행을 갈 예정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23.4%였다. 지난해에 견줘 국내여행을 갈 예정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5.9%p 줄었다. 반면 해외여행을 갈 예정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5.9%p 늘었다. 해외여행을 계획한 이유로는 '평소 가보고 싶던 해외여행지가 있어서'(44.6%), '국내여행과 비용에 별 차이가 없어서'(31.5%), '가고싶은 국내여행지가 없어서'(6.3%) 등 순이었다.

국내여행 예정지는 동해안권(25.1%)이 가장 많았고, 이어 남해안권(17.6%), 서해안권(11.3%), 제주권(10.0%), 수도권(9.7%)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제주권과 수도권은 감소한 반면 그 외 지역은 소폭 증가했다. 제주권은 지난해에 견줘 0.1%p 줄었다. 제주도민들은 제주권(27.1%), 수도권(25.0%), 남해안권(16.7%)으로 가는 것을 선호했다.

해외여행 예정지는 아시아(82.8%), 유럽(7.6%), 오세아니아(4.5%), 북아메리카(4.2%) 등 순이었다.

휴가 일정은 '2박3일'이 25.5%로 가장 높았고, 가구당 평균 국내여행 지출 예상비용은 지난해 94만원에서 97만5000원으로 3만5000원 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국토부는 이달 25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18일간 여름 휴가철 특별 교통대책 기간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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