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유엔군 참전의 날을 맞아

[열린마당] 유엔군 참전의 날을 맞아
  • 입력 : 2024. 07.25(목) 00:20
  • 송문혁 기자 smhg121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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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7월 27일은 6·25전쟁 정전협정 71주년이자 '유엔군 참전의 날'이다. 세계 22개국에서 유엔군 195만여 명이 6·25전쟁에 참전해 대한민국을 수호했다. UN참전국과 참전용사에 대한 최고의 예우와 감사를 표하기 위해 2013년 정전기념일인 7월 27일을 국가기념일인 '유엔군 참전의 날'로 제정했다.

유엔군 참전기념비는 전국에 90여개가 있으며, 제주도에도 한 개가 있다. 제주항공우주박물관에 세워진 미 공군 헤스 대령 공적비다.

헤스 대령은 6·25전쟁에 자원 참전해 1950년 6월 한국 공군 전투조종사 양성부대 지휘관을 맡으면서 대한민국과 깊은 인연을 맺으며 세 가지 별명을 얻었다.

헤스 대령은 항공작전 불모지인 초창기 한국 공군을 '싸울 수 있는 군대'로 키워 '한국 공군의 대부'로, 1950년 7월부터 1년간 250여 회 출격으로 전쟁 초 북한 지상군 격퇴에 기여해 '항공전의 영웅'으로, 1·4후퇴 직전 전쟁고아 천여 명의 제주도 수송작전을 이끌고 귀국 후에도 꾸준히 고아들을 돌봤기에 '전쟁고아의 아버지'로 불렸다.

제주도재향군인회는 7월 25일 헤스 대령과 유엔군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는 추념식을 갖는다. 7월 27일 유엔군 참전의 날, '전쟁고아의 아버지' 헤스 대령의 공적비를 찾아 대한민국을 위한 희생과 공헌에 감사의 마음을 전달해보자. <김달수 제주도재향군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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