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소비·유통환경의 디지털화와 온라인 중심의 소비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사업'을 확대·지원한다.
도는 2022년부터 '온라인 마케팅 지원사업'을 통해 검색사이트 키워드·배너광고 디자인 제작 및 온라인 마케팅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으며, 최근 디지털 소비 트렌드의 급격한 변화와 스마트페이 시장의 급성장에 따라 골목상권의 디지털화 전환사업이 시급하다고 판단해 지원사업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이에 도는 2년 전부터 서귀포매일올레시장에서 추진 중인 '스마트 전통시장·상점가 R&D 지원사업'을 올해 말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사업의 핵심은 시장의 메타버스 환경을 조성해 온라인으로 시장 둘러보기와 장보기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도는 또한 (주)카카오와의 협업사업인 '우리동네 단골시장'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해부터 제주시 서문공설시장과 동문공설시장에서 실시됐으며, 지난 6월부터는 칠성로상점가로 확대됐다. 그 결과, 칠성로상점가 공식 카카오톡 채널 개설 40일 만에 친구 수 1600명을 달성했고, 55개 개별 점포에서는 카카오톡 채널을 개설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도는 시장매니저(5인)를 활용해 제로페이와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시장매니저들이 점포에 직접 방문해 가맹점 가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신청서 작성 등을 보조해 바쁜 상인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2월 대비 온누리상품권 가맹률이 2.3%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동문시장과 서귀포매일올레시장에서 진행된 제로페이-알리페이 할인 프로모션(4~5월) 결과, 3월 대비 5월 매출액이 15배나 늘면서 그 성과에 힘입어 7월까지 연장 추진 중이다.
도는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디지털 역량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8월부터는 도내 소기업·소상공인과 창업예정자 180명을 대상으로 사회관계망(SNS), 챗GPT 활용한 온라인 마케팅,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개설 등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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