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함께할 때 더욱 넓어지는 소방차량 출동로

[열린마당] 함께할 때 더욱 넓어지는 소방차량 출동로
  • 입력 : 2024. 07.31(수) 22:00
  • 송문혁 기자 smhg121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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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재난현장 골든타임’과 ‘소방차 길 터주기’는 재난상황에서 떼놓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이다. 소방차량이 재난현장에 신속히 도착해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것이 인명 및 재산 보호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화재 발생 초기 5분은 소방대원이 현장에 도착해 인명구조와 화재진압을 수행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다. 이 시간을 놓치면 화재의 연소 확산 속도가 급격히 증가하고 피해 규모 또한 급속히 확대된다.

하지만 소방 출동로를 막는 불법 주정차와 일부 비양심적인 운전자들로 인해 골든타임 5분을 지켜내는 것은 여전히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재난현장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소방차 길 터주기' 요령을 소개하고자 한다.

긴급차량에 대한 진로 양보 방법으로는 ▷교차로 또는 그 부근에서는 교차로를 피해 오른쪽 가장자리에 일시 정지 ▷일방통행로에서 오른쪽 가장자리에 일시 정지 ▷편도 1차선 도로에서 오른쪽 가장자리로 진로를 양보해 운전 또는 일시 정지 등이 있다. 여러 가지 방법이 복잡하다면 '오른쪽으로 양보'라고 쉽게 기억하자.

'소방차 길 터주기'라는 일상 속 배려는 소중한 이웃의 생명과 지역의 안전을 지키는 첫걸음이 될 수 있다. 내가 먼저 실천하는 작은 배려들이 모여 누군가에게 희망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안전한 제주가 되길 바란다. <오상협 제주소방서 119재난대응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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