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햇볕도 지쳐가는 여름이다. 허공에 들떠 있는 공기(空氣)조차도 끈적이게 만드는 여름은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해 본다. 깊이 파고들거나 골똘히 몰입하는 편이 아니라 완성될 때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 건강에도 적신호가 왔다. 아무 생각 없이 걷기만 하면 건강을 지킨다고 말한다. 또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줄이고 기분을 좋게 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한다. 다들 복잡하고 힘든 그 무엇이 되었든 간에 걷는 일에 몰입해 보라고 권한다. 그래서 더 걷기에 집중한다.
무조건 하루 만 보를 목표로 걷고 있다. 결국 만 보 이상의 걸음을 걷는 중이다. 휴대전화 속 나의 워크온이 증명하기 때문이다. 걷기의 전도사라도 되는 것처럼 툭툭 내뱉는 요즘의 키워드는 거창한 것이 아니다 함께 덥지만 걸을까요? 귀여운 말을 건넨다. 사람의 감정까지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걷기는 내가 유일하게 잘할 수 있는 일이 되어 버렸다.
더운 여름날에도 필자는 아침과 저녁으로 간단히 걷기를 계속하고 있다. 일정한 속도로 욕심 없이 자신의 체력에 맞는 속도로 꾸준히 걷는 것이다. 걷다 보면 많은 생각들이 정리가 되고 속상했던 마음이 차분하게 제자리를 찾아온다. 무엇이든 자기 방식대로의 걷기에 몰입을 해간다면 쉽게 건강에 지지는 않을 것이다. 오늘이 삶의 마지막 날인 것처럼 걷기에 최선을 다해 몰입을 해보자. 건강에는 정답이 없다. 자신을 믿는 걷기 운동만이 있을 뿐이다. <고지양 서귀포시 천지동주민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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