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성산 조개바당 축제장 밤하늘, 드론으로 수놓는다

제주 성산 조개바당 축제장 밤하늘, 드론으로 수놓는다
도, 3일 오후 8시 개막식 연계 1000대 화려한 군무 예고
다양한 색채·패턴 활용 축제 걸맞은 특색있는 연출 기대
  • 입력 : 2024. 08.02(금) 10:30  수정 : 2024. 08. 04(일) 19:30
  •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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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성산 조개바당 축제장의 밤하늘에 화려한 드론쇼가 펼쳐진다.

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3일 오후 8시 서귀포시 성산읍 광치기해변 상공에서 드론 1000대가 화려한 라이트쇼를 펼친다.

이번 공연은 제3회 성산 조개바당 축제 개막식과 연계해 이뤄진다. 지난 4월 제58회 제주도민체전 개막식의 드론라이트쇼에 이어지는 도내 최대 규모의 드론쇼로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드론라이트쇼는 15분간 이어지며 군집 드론이 동시에 비행하며 정교하게 조율된 군무를 선보인다. 특히 다양한 색채와 패턴을 활용해 조개바당 축제를 주제로 한 특색 있는 연출이 기대된다.

도는 앞으로 도내 축제와 연계한 드론라이트쇼를 추가로 계획 중이며, 도민과 관광객에게 지속적으로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드론을 활용한 안전대책도 강화된다. 열화상 기능과 4시간 이상 장시간 비행이 가능한 유선드론을 투입하고 조개잡기 등 바다체험 행사 시 자치경찰단 등과 협업해 드론 안전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제주도 드론특별자유화 구역은 1283㎢ 규모이며, 2021년 2월부터 2025년 6월까지 운영된다. 이에 도는 우수지자체 선정 등 드론 실증과 상용화 서비스 발굴에 나서고 있다.

도 관계자는 "3일 맑은 제주 하늘과 성산일출봉을 배경으로 펼쳐질 드론라이트쇼는 도민과 관광객에게 잊지 못할 장관을 선사할 것"이라며 "수많은 드론 불빛이 수놓는 제주의 아름다운 밤하늘을 감상하며 여름밤의 낭만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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