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차산업 연간 조수입 5조원대 예고

제주 1차산업 연간 조수입 5조원대 예고
2023년산 전년대비 6.6% 증가 4조8873억 기록
전략적 예산 투입 지속가능한 1차산업 육성 필요
  • 입력 : 2024. 08.28(수) 15:25  수정 : 2024. 08. 29(목) 14:52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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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 1차산업 조수입이 연간 5조원대를 예고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23년산 제주 농수축산업 조수입이 전년 대비 6.6% 증가한 4조887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앞서 제주지역 내 1차산업 조수입은 2021년 4조4221억원, 2022년 4조5834억원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면서 향후 전략적 예산 투입을 통한 지속가능한 1차산업 육성의 필요성이 고조되고 있다.

감귤 조수입이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지난해산 감귤 조수입은 역대 최고치인 1조3248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1조418억원) 27.2% 성장했다. 고품질 감귤 생산은 물론 타 과일 생산량 감소(사과 30%↓, 배 27%↓등)로 상대적으로 감귤 수요가 늘면서 높은 가격을 받았다. 최근 4년간 감귤 조수입은 2019년산 8506억원, 2020년산 9508억원, 2021년산 1조271억원, 2022년산 1조418억원 등이다.

밭작물 조수입은 전년도 7726억원에 견줘 9.5% 증가한 8462억원을 기록했다. 한파와 이상기후 등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에도 품목단체, 농협, 행정이 협업체계를 구축해 월동채소 분산 출하(수급 조절)와 소비 촉진 행사 등을 통한 수급 조절 노력이 주효했다. 특히 채소류 조수입이 전년도 5796억원에서 13% 증가한 6551억원으로 늘었다.

다만, 축산업 조수입은 1조3350억원으로 전년도 1조3939억원보다 589억원(4.2%) 감소했다.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둔화로 한우(20.2%· 202억원↓)와 양돈(12.3%·659억원↓) 등 축산물 가격 하락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말산업(8.1%·134억 원↑)에서는 경마 매출 증가로 조수입이 증가했다.

수산업 조수입도 2022년 1조3751억원에서 0.5% 소폭 증가한 1조3813억원이다. 양식어업 조수입(-0.2%)이 다소 줄었으나 어선어업과 마을어업의 조수입이 각각 1.3%, 3.9% 증가하며 전체 수산업 조수입 증가를 견인했다. 주력 생산 어종인 참조기, 고등어 가격 호조와 갈치 어획 실적 증가가 뚜렷했다. 마을어업은 해녀 주 수입원인 소라 생산량이 늘었고 오분자기 가격 호조세에 힘입어 조수입이 소폭 증가했다.

이에 도는 1차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농가 소득 증가를 위해 분야별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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