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건설은 농민 생존 위협하는 행위"

"제2공항 건설은 농민 생존 위협하는 행위"
전농제주도연맹 13일 서귀포시 성산~제주도청 선전전
  • 입력 : 2024. 09.13(금) 16:59  수정 : 2024. 09. 18(수) 17:30
  • 김채현기자 hakc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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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농제주도연맹은 13일 서귀포시 성산읍에서부터 제주도청까지 제2공항 건설 반대 차량 행진을 진행했다.

[한라일보] 제주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와 관련해 농민들이 투쟁의지를 확고히하며 선전전을 벌였다.

전농제주도연맹은 13일 서귀포시 성산에서부터 제주도청까지 차량 행진을 하고 "제2공항 건설은 제주 미래를 파괴하는 사업과 동시에 농민들에게는 직접적인 생존의 위협을 가하는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제2공항 부지의 1/3이 농지이며 농민과 임차농들은 거기에서 삶을 영위해가고 있다"며 "제2공항이 건설되면 농민들은 그 터전에서 쫓겨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농민들은 9년간 제2공항 반대를 외쳐왔고 올해 8월부터는 7차례나 성산읍지역에서 차량시위를 해왔다"며 "농민들의 투쟁은 이제부터 더 강해질 것이고 오영훈도지사에게도 우리의 뜻을 명확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제2공항 건설은 도민의 경제적 측면이나 환경적인 측면만 보더라도 파괴의 건설사업일 뿐이다"면서 "오 지사는 제주제2공항 건설로 인해 우리 농민들이 당연히 쫓겨나야 하는 존재인지, 우리 농민들의 생존에는 아무 관심이 없는 건지 명확히 답해줄 때"라고 강조했다.

전농제주도연맹은 이날 도청 앞에서 집회를 마무리하며 오영훈 도지사에게 항의 서한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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