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 농작물 피해예방시설 올해 교체예산 얼마?

야생동물 농작물 피해예방시설 올해 교체예산 얼마?
제주시 지난해 3억원 → 올해 7억2000만원 대폭 확대
서귀포시도 내년 2억6400만원 책정… 예산 확보 주력
  • 입력 : 2026. 07.06(월) 15:54  수정 : 2026. 07. 06(월) 16:18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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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동물 농작물 피해예방시설인 그물망 설치 현장.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야생동물 농작물 피해예방시설에 대한 제주도 내 농가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예산 확충이 요구된다. 노루 피해를 막는 그물망(노루망) 등 시설물 교체시기에 따른 설치비 지원 요청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6일 제주시와 서귀포시 등 양 행정시에 따르면 올해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예방시설(그물망, 방조망, 조수류퇴치기 등) 설치비 지원사업 예산은 제주시 7억2000만원, 서귀포시 2억2400만원이다.

제주시는 '제주특별자치도 야생동물에 의한 피해 보상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농가당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하는 이 사업을 통해 올해 286개 농가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신청 농가 대비 예산 부족으로 지원이 제한적이었던 점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 예산을 대폭 확충했다. 이는 지난해 3억원보다 2배 이상 확대된 규모다.

앞서 제주시는 지난해 123개 농가에 노루망 106건, 방조망 7건, 조수류 퇴치기 10건을 지원했다.

서귀포시도 올해 86농가를 지원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신청 농가는 145농가로 필요한 예산은 3억8500만원 규모다.

이와 관련 서귀포시 관계자는 "대부분 농가 지원 대상이 노루나 조류 피해 방지를 위한 그물망과 방조망이 대부분으로, 햇빛에 노출되는 시설 특성상 교체시기가 5년 내외로 농가 요구가 많은 실정"이라며 "내년에는 이를 반영해 2억6400만원 규모로 책정해 예산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4년 1월~2026년 6월) 이뤄진 설치비 지원 현황은 2024년 80농가·2억원, 2025년 79농가·2억원, 2026년 86농가·2억2400만원이다.

이 기간에 접수된 농작물 피해 보상 및 포획 민원 건수는 2024년 172건, 2025년 186건, 2026년 43건이다. 읍면동에선 안덕면에 이 기간에 민원 71건이 접수되며 가장 많았다. 읍면에선 연간 20여건, 동지역에서 영천동·대천동·중문동·예래동 지역에서의 피해 민원이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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