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의 9월 취업자가 1년 전보다 6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근로자 감소도 두드러졌는데, 상용직과 일용직에서 크게 줄었다. 연령대별로는 20대에서 두 자릿수 감소율을 나타냈다.
16일 통계청 제주사무소의 '9월 제주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취업자는 40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6000명) 감소했다. 고용률은 69.3%로 0.7%포인트(p) 하락했다.
산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에서 4.5%(8000명) 증가했고 나머지는 모두 감소했다. 건설업이 13.9%(5000명) 줄었고, 도소매·숙박·음식점업 5.5%(5000명), 광공업 7.5%(1000명), 농림어업 2.4%(1000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이 3.6%(1000명) 감소했다.
종사자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가 27만명으로 2.5%(7000명) 감소했다. 9월 기준 2021년(24만9000명) 이후 3년 만에 가장 적은 숫자다. 상용근로자는 19만1000명으로 3.2%(6000명)감소했다. 일용근로자는 1만5000명으로 29.4%(6000명) 줄었는데 통계 작성 후 역대 최저다. 임시근로자는 10.0%(6000명) 증가한 6만4000명이다.
비임금근로자는 13만명으로 0.7%(1000명) 증가했다. 자영업자는 10만8000명으로 1.2%(1000명) 늘었고, 무급가족종사자는 2만3000명으로 1.7% 줄었다.
연령대별 취업자는 20~30대 감소폭이 컸다. 20대는 3만7000명으로 17.0%(8000명) 감소했고, 30대는 6만6000명으로 5.1%(4000명) 줄었다. 40대는 0.3% 줄어든 9만5000명, 50대는 0.8%(1000명) 증가한 10만명으로 나타났다. 60세 이상 취업자는 5.6%(5000명) 증가한 10만명으로 지난 7월부터 3개월 연속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실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13.6%(1000명) 증가한 7000명으로 나타났다. 실업률은 1.6%로 0.2%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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