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다양한 신호등 보조장치들… 제주에도 도입을

[열린마당] 다양한 신호등 보조장치들… 제주에도 도입을
  • 입력 : 2024. 10.25(금) 00:00
  • 오소범 기자 sobo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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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강원도의 지역일간지에서 제주에도 도입하면 좋을 것 같은 '다양한 교통 신호등 보조장치'에 관한 기사를 봤다. 제주의 교통안전 차원에서 유관기관이 검토해 볼 만한 가치가 있을 것 같아 제안을 드려 본다.

제주도에서 15여 년을 생활하며 내륙과 다르게 잦은 안개, 강풍과 폭우 등 지역적인 환경 요소가 변화무쌍한 탓에 운전을 하다 곤욕을 치른 경험이 많다. 그때마다 '더 밝은 신호등'이 있으면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 멀리서도 보이는 밝은 신호등은 관광객 안전 확보, 도로 환경 적응, 교통 효율성 향상 등 여러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다.

관광객이 많은 제주도는 도로에 익숙하지 않은 렌터카로 인한 사고 위험이 크다. 도보 여행객도 많아 보행자 안전이 중요하다. 이런 상황에서 운전자가 신호를 미리 파악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신호등 보조장치는 차량과 보행자 간 충돌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관광 성수기와 출퇴근 시간대에 혼잡한 교차로의 원활한 흐름을 위해 필요하다. 특히 교통 약자들이 안전하게 도로를 건널 수 있도록 하는데 뛰어날 것이다.

육지의 여러 지역에선 이미 다양한 신호등 보조장치가 시범 운영 중인데, 악천후 상황에서도 그 효과가 입증됐다고 한다. 도입 시 안전과 교통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이 든다. <박영호 제주도 안전관리위원회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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