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배드민턴에서 금메달을 따낸 이대성, 신경환(왼쪽부터). 제주자치도장애인체육회 제공
[한라일보] 제주선수단이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마지막 날 무려 17개의 메달을 획득, 목표 100개를 넘어서며 아름다운 피날레를 장식했다.
경남 김해시 일원에서 막을 내린 전국장애인체전에서 제주선수단은 대회 마지막날인 30일 파리패럴림픽 출전자인 신경환(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직장운동경기부)가 배드민턴 남자단식 SL4(선수부)에서 2년 연속 금메달을 따낸데 이어 이대성(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직장운동경기부)이 남자단식SH4(선수부)에서 제41회때부터 4회 연속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날 배드민턴에서는 이와함께 은메달 1, 동메달 6개를 추가하며 제주선수단의 메달밭 역할을 톡톡히 했다. 제주 배드민턴은 이번 대회 금 2, 은 1, 동 9개를 따내며 시·도별 순위에서도 경기와 서울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전날 의령라온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필드골프에서는 홍길수(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골프협회)가 남자개인전 통합(동호인부) 3위, 김위영(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골프협회)도 여자개인전 통합(동호인부) 3위를 차지해 동메달 2개를 추가했고 30일 경기에는 이계화·김위영조가 여자 2인조 단체전 통합에서 은메달, 홍길수·민병원 조가 남자2인조 단체전 통합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이밖에 금메달이 유력했던 제주 남자휠체어농구팀은 삼천포체육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서울에 56대59로 패하며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다.
이로써 제주선수단은 6일간의 일정동안 금메달 37, 은 26, 동 42 등 메달 합계 105개로 당초 목표했던 100개를 넘어 지난해 102개도 넘어서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번 체전 제주선수단의 메달밭은 수영과 육상으로 수영에선 유다영·임대경이 3관왕, 고준혁·이광희가 2관왕에 오른는 맹활약 속에 금 14, 은 8, 동 9개 등 총 31개의 메달을 따냈다. 육상에선 강현중이 3관왕에 오르는 등 지난해보다 12개나 많은 20개의 메달을 제주선수단에 선물했다. 이와함께 배드민턴(12개), 역도(9개), 태권도(6개) 등도 다메달 종목으로 꼽힌다.
이와함께 올해 체전에서도 3관왕만 7명을 배출하는 등 다관왕이 속출했다. 댄스스포츠 강성범·강민혜 조는 지난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3관왕에 올랐고 역도 이연화·하현수와 수영 임대경도 2년 연속 3관왕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제주선수단은 이날 오후 김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폐회식에 참석한 후 제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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