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순문 서귀포시장, 강옥화 서귀포시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서귀포시 지역교육행정협의회' 정기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귀포시 제공
[한라일보] 제주 서귀포시 공공 체육 시설이 학교 생존수영 수업에 활용된다. 서귀포시와 서귀포시교육지원청은 6일 서귀포시청 회의실에서 2024년 서귀포시 지역교육행정협의회 정기회를 열고 이 같은 안건을 논의했다.
제주특별자치도 교육행정협의회 구성·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지난해부터 가동 중인 서귀포시 지역교육행정협의회는 현재 오순문 서귀포시장, 강옥화 서귀포시교육지원청 교육장이 공동 의장을 맡고 있다. 이날 정기회에서는 공동 안건 1건, 서귀포시 제안 안건 4건, 서귀포시교육지원청 제안 안건 1건을 다뤘다.
공동 안건은 (재)서귀포시교육발전기금을 포함한 교육협력플랫폼 2025 중점 의제 선정이었다. 논의 결과 '맞춤 교육'을 중점 의제로 정해 학생들의 학력 맞춤, 진로 탐색 등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서귀포시 제안 안건은 ▷교육과정과 연계한 전문가 진로 특강 ▷서귀포 원도심 문화페스티벌 학교 동아리 참여 ▷공공 체육 시설 활용 학교 생존수영 수업 ▷아동·청소년 건강 증진 프로그램 운영이었다. 서귀포시교육지원청에서는 학령 아동 감소에 따른 소규모 학교 살리기 지원을 안건으로 제시했다. 양측은 이들 안건을 논의하고 공동 추진에 뜻을 모았다.
이 가운데 원도심 페스티벌 학교 동아리 참여는 명동로, 이중섭거리 등 문화예술 행사를 통해 청소년들의 재능을 발휘하는 기회를 확대하려는 취지다. 생존수영 수업은 서귀포시와 서귀포시교육지원청 간 역할 분담으로 관련 교육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소규모 학교 살리기와 관련해선 학교, 마을까지 함께하는 TF를 구성해 교육 프로그램 발굴과 지원, 정주 여건 개선 방안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오순문 시장은 이날 "오늘 협의회를 통해 협치 모델을 만들고 학생과 학부모,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고 내실 있게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
강옥화 교육장은 "오늘의 자리가 서귀포시 교육발전의 토대가 되길 바라며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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