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특수학급 과대비율 전국 최고.. 개선 시급"

"제주 특수학급 과대비율 전국 최고.. 개선 시급"
제주교사노조, 12일 제주 특수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입장문
  • 입력 : 2024. 11.12(화) 14:36  수정 : 2024. 11. 13(수) 12:33
  • 강다혜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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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교사노동조합(이하 제주교사노조)은 12일 "최근 5년간 제주의 특수학급 과밀학급 비율은 전국 최상위 수준"이라며 "제도와 시스템 마련으로 특수교사의 교육활동 보호와 실질적인 여건 개선이 절실하다"라고 밝혔다.

제주교사노조는 이날 입장문을 내어 이같이 밝히며 "제주의 과밀 특수학급의 비율은 27.1%로 전국 평균의 세 배에 가깝다. 제주의 특수학급은 대부분이 과밀학급으로 바뀌고 있다"라며 "이로 인해 특수교사가 처리해야 하는 업무와 생활지도 문제는 폭증하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 과밀학급임에도 계속해서 전입 특수학생이 배정되고 있는 상황이며 시내 소재 학교에는 특수학급을 늘릴 수 있는 유휴 공간도 부족하다"라며 "현장 특수교사들은 '특수학교는 업무 지원에서도 배려 받기 어렵고 관련 인력관리와 예산, 업무처리까지 특수교사가 온전히 떠안을 수 밖에 없다'라는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노조는 이어 "장애의 유무와 상관없이 차별 없는 교육 기회를 보장받아 마땅하다"라며 "제주도교육청은 신속히 특수교육 현장의 과밀학급 문제를 파악하고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현장 특수교사들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하여 노력하라"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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