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고향사랑기부금 기부자 선호 답례품 1순위 '귤'

제주 고향사랑기부금 기부자 선호 답례품 1순위 '귤'
지난해 납부 건수 3만3천건 세 명 중 한 명꼴 귤 선택
올해부터 답례품 포인트로 나무 구매해 재기부도 가능
  • 입력 : 2025. 01.16(목) 10:32  수정 : 2025. 01. 16(목) 10:50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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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 고향사랑기부금을 납부한 기부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답례품은 귤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 고향사랑기부금 납부 건수와 총 납부액은 각각 3만3982건과 35억9300만원으로 이중 32.9%가 제공 받을 답례품으로 귤을 선택했다.

이어 수산물(18.8%), 돼지고기(14.4%), 탐나는 전(10.2%) 순으로 답례품 선호도가 높았다.

제주도는 고향사랑기부금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올해부터 답례품 품목을 기존 25개에서 31개로 확대한다.

또 기부자들은 고향사랑e음 답례품몰에서 시중가의 절반 값으로 갈치와 감귤와인을 구매할 수 있으며 귤과 돼지고기에 대해선 증량된 특별 상품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기부자가 답례품 포인트로 나무를 구입해 제주도에 재기부하는 프로그램도 새롭게 도입했다. 이를 통해 기부자들은 제주의 환경보전에도 동참할 수 있다.

또 앞으로 답례품 공급업체와 협업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제주 특산품 홍보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최명동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고향사랑기부 답례품은 제주도의 얼굴"이라면서 "품질 관리가 미흡할 경우 기부제와 제주 이미지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만큼, 철저한 품질과 유통 관리로 기부자들의 사랑과 신뢰에 부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가 아닌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최고 20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10만 원까지는 전액, 10만 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기부액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 등의 답례품을 제공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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