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이야" 주택 강도 행각 50대 2시간만에 검거

"도둑이야" 주택 강도 행각 50대 2시간만에 검거
  • 입력 : 2025. 01.17(금) 15:13
  • 김채현기자 hakc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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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시내 한 주택에 침입해 강도 행각을 벌인 50대가 신고 접수 두 시간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강도 및 주거침입 혐의로 50대 A씨를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4일 오후 5시쯤 제주시 일도동의 한 주택에 침입해 400여 만원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피해자와 일면식이 없는 사이로, 잠기지 않은 현관문을 통해 내부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금품을 찾던 중 귀가한 피해자와 맞닥뜨려 몸싸움을 벌였다.

"도둑이야"라고 소리를 지르며 피해자가 도망치자 A씨는 곧바로 현금과 휴대폰 등을 훔쳐 범행 장소를 빠져나갔다.

이날 오후 6시8분쯤 피해자의 목소리를 들은 인근 이웃은 경찰에 곧바로 신고했으며, 경찰은 '코드0'(매뉴얼 중 위급사항 최고 단계)을 발령해 형사 3개팀을 동원했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등을 통해 A씨의 인상착의를 파악했다. 이후 신고 접수 2시간 만인 오후 8시쯤 제주시내 길거리를 배회하고 있던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지난 16일 도주 우려 등을 이유로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발부 받았다.

A씨는 검거 당시 범행을 부인했다가 "생활고를 겪어 범행을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여죄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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