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2월의 쌀쌀한 날씨가 제주도에 머물면서 따뜻함을 유지하기 위해 난방기기의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난방기기 사용은 편리하지만, 잘못된 사용으로 화재 사고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난방 기구를 사용하기 전에 손상된 전선, 플러그, 마모 흔적 등이 있는지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오래된 난방 기구는 안전 점검을 받고, 품질 저하가 의심되는 제품은 새 제품으로 교체하는 것이 안전하다.

난방 기구를 사용할 때는 반드시 제조사의 사용 설명서를 꼼꼼히 읽고 지침을 따라야 한다. 예를 들어 전기 매트는 사용 중에는 무거운 물건을 올려놓거나 접어서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반복적으로 접었다 폈다를 반복했을 경우, 열선이 손상돼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또 온도 조절 장치를 이불 등으로 덮어두면 과열될 위험이 있다.

하나의 콘센트에 여러 개의 전기 제품을 연결하는 문어발 콘센트 사용은 피해야 한다. 특히 난방 기기와 같이 소비 전력이 높은 제품은 개별 콘센트에 연결하는 것이 안전하다. 플러그에 먼지가 쌓이면 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플러그를 깨끗하게 관리하고, 콘센트에 꽉 끼도록 꽂아야 한다.

이번 2월, 난방 기기 사용 안전 점검을 통해 화재 없는 따뜻하고 안전한 제주를 만들어 나가자. <김형남 제주동부소방서 조천119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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