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2028년에 제주지역 4개 신설학교 문 연다

2027~2028년에 제주지역 4개 신설학교 문 연다
제주도교육청 아라·월평초중 올 상반기 착공
서부중·미래산업고·오등봉초 내년 공사 시작
  • 입력 : 2025. 02.13(목) 16:05  수정 : 2025. 02. 16(일) 10:14
  • 박소정기자 cosor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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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월평초중 조감도. 도교육청 제공

[한라일보] 오는 2027~2028년에 제주지역에서 4개의 신설학교가 들어선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가칭 아라·월평초중학교, 서부중학교, 제주미래산업고등학교, 오등봉초등학교 등 학교 신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인구 유입이 큰 제주시 아라동, 외도동 등 지역에 학교 신설 수요가 발생하면서 추진되고 있는 것이다.

우선 제주형 통합운영학교로 운영될 아라·월평초중은 지난해 설계용역을 끝내 올해 상반기에 공사를 시작한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무상 공급한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1단지 학교용지인 제주시 월평동에 들어서는 아라·월평초중은 총사업비 599억원을 들여 2만110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의 연면적 1만3472㎡ 규모로 지어진다. 이 학교는 유치원 5개 학급, 초등학교 18개 학급, 중학교 12개 학급, 특수학급 3개 학급에 학생 822명을 수용할 수 규모로 지어지며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하고 있다.

서부중 조감도. 도교육청 제공

서부중은 오는 6월 설계용역을 마무리 한 후 11월 착공할 예정이다. 제주시 서부지역 중학생들의 원거리 통학에 대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총 사업비 480억원을 들여 제주시 외도동 일대 2만5940㎡ 매입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의 연면적 9713㎡ 규모로 지어지며 25개 학급(특수학급 1개 학급)에 학생 670명을 수용할 계획이다. 2027년 3월 부분 준공해 1학년 학생을 수용하고, 이후 모든 시설을 완공해 2028년부터 정상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제주미래산업고는 올해 설계용역을 마무리 한 후 내년 1월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현 특성화고인 제주고등학교의 2027년 평준화 일반고 전환에 맞춰 신산업·지역 전략사업에 적합한 인재 양성을 위한 새로운 특성화고를 신설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총사업비 290억원을 들여 12개 학급에 학생 240명을 수용할 규모로 현 제주고 부지인 제주시 노형동 5만6000㎡에 본관동과 다목적체육관을 신축하고 기존 공동실습실 등을 개보수해 조성한다.

제주미래산업고등학교 배치도. 도교육청 제공

오등봉초는 제주시 오라2동 1만3623㎡ 부지에 연면적 5956㎡ 규모로 본관동과 다목적강당 등을 지을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2023년 학교용지·학교시설 기부채납 협약을 체결한 후 지난해 학교설립 계획을 수립했으며 올해 교육환경평가·도시관리계획 시설 결정, 도시관리계획 실시계획 인가 등 절차를 거쳐 2026년 1월 공사에 착공하고 2027년에 준공해 2028년 3월 개교한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설립 등이 시급한 상황으로 앞으로 진행될 부분에 대해 차질없이 추진해 기간에 맞춰 학교를 개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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