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해상 전복 사고 선박 인양.. 선내 수색 작업 추진

서귀포 해상 전복 사고 선박 인양.. 선내 수색 작업 추진
밤샘 수색에도 실종자 3명 못 찾아… 해안가 집중 수색도
  • 입력 : 2025. 02.14(금) 17:04  수정 : 2025. 02. 16(일) 17:42
  •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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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양 중인 2066재성호. 해경 제공

[한라일보] 서귀포 해상에서 발생한 갈치잡이 어선 전복 사고 실종자를 찾기 위한 밤샘 수색이 이뤄졌으나,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

14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해경과 해군 등으로 구성된 수색팀은 지난 13일 오후 6시부터 서귀포 선적 근해연승어선 2066재성호(32t·승선원 10명) 실종자 3명을 찾기 위한 야간 수색을 전개했다.

수색팀은 함선 14척과 항공기 1대 등을 투입해 사고해역에 대한 집중 수색을 벌였으나, 실종자를 추가로 발견하지 못했다.

앞서 해경은 지난 13일 주간 수색 도중 해상에 표류하던 50대 선원 유모씨 시신과 선실에서 60대 선원 김모씨의 시신을 수습했다.

해경은 이날 함선 37척과 항공기 5대, 해안가 수색을 위한 인력 275명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사고 선박을 인양 중이며 15일 자정 서귀포항에 도착 후, 선내 수색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재성호는 지난 12일 오후 7시56분쯤 표선면 남서쪽 12㎞ 인근 해상에서 초단파무선전화(VHF-DSC)로 긴급구조 신호를 보낸 뒤 오후 8시쯤 전복된 채 해경에 의해 발견됐다. 강한 너울성 파도로 배가 뒤집힌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승선원 10명(한국인 6, 베트남인 3, 인도네시아인 1) 가운데 한국인 선장과 외국인 선원 4명 등 5명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다만 나머지 한국인 선원 5명 중 2명이 숨졌고, 3명이 실종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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