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서귀포시 소재 다가주 주택에 대한 건물주의 '전세 사기'를 주장하는 내용의 고소장이 잇따라 접수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4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임차인 A씨를 포함한 9명은 임대사업주 B씨 가족을 상대로 전세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는다며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임차인들은 "B씨 가족이 임대 건물 4채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 건물의 세입자 수만 29가구에 달하는데, 전세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고 있다"며 일종의 '전세 사기'라고 주장했다.
현재 9명이 고소장을 냈고 이들의 피해액은 10억여원으로 파악되고 있다. 나머지 피해를 주장하는 가구들도 모두 고소장을 접수할 것으로 예상되며 총 피해액 규모는 30억원대로 추산되고 있다.
경찰은 "고소장이 계속 접수되고 있다"며 "피고인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면서 돈의 흐름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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