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도서전' 내년부터 매년 제주서 열린다

'한국지역도서전' 내년부터 매년 제주서 열린다
최근 한국지역출판연대 이사회 결정
올해 사전 행사로 '제주 특별전' 개최
  • 입력 : 2025. 02.26(수) 13:29  수정 : 2025. 02. 27(목) 11:20
  • 김지은기자 jieu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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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제주에서 처음 열렸던 '한국지역도서전'. 사진은 그해 5월 25일 한라도서관 야외에서 도서전이 펼쳐지고 있는 모습이다. 한라일보 DB

[한라일보] 전국 지역 출판인들의 축제인 '한국지역도서전'이 2026년부터 해마다 제주에서 열린다.

26일 제주특별자치도 한라도서관에 따르면 한국지역도서전은 지역 출판 문화의 중요성을 알리고 지역 출판인과 지역 서점, 작가를 지원하는 국내 대표 도서문화축제다. 2017년 제주에서 처음 개최된 뒤 올해로 9회째를 맞고 있다. 한국지역출판연대(주관)가 제안하고 지자체(주최)가 유치하는 방식으로 이어져 왔다. 매년 전국 20개 지역의 40여 개 출판사가 참여하고, 3000여 명이 찾고 있다. 행사는 천인독자상(한국지역출판대상) 시상, 지역출판 포럼, 작가와의 만남, 북토크, 특별전시회 등으로 운영된다.

제주는 제1회 한국지역도서전이 열린 곳이다. 이후 수원과 고창, 대구, 춘천 등에 이어 올해 충북 청주까지 전국 9개 지역을 순회하고 있다. 그러다 지난 13일 한국지역출판연대 이사회에서 제주가 고정 개최지로 확정되면서 2026년부턴 매년 제주에서 행사가 열리게 됐다. 이보다 먼저 올해 제주에선 3월 28일부터 4월 20일까지 '한국지역도서전 제주 특별전'이 개최된다. 오는 10월(예정) 청주에서 열리는 한국지역도서전의 사전 행사이기도 하다.

제주도는 한국지역도서전 유치로 제주를 책과 문화가 어우러진 도시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양애옥 한라도서관장은 "한국지역도서전 상설 개최를 계기로 제주의 출판문화와 독서문화가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해 도민과 방문객이 함께하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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