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5일부터 12일까지 제주시 조천읍 일부 지역에서 누수 정밀 점검에 나선다. 단계 시험(Step Test) 방식으로 야간 시간대 누수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5일 제주도에 따르면 단계 시험은 야간 수돗물 사용량이 최소인 시간대에 특정 소블록(500∼1500전 급수 구역) 내 일정 구간의 밸브를 단계적으로 잠그면서 유입량 변화를 측정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구간별 누수 여부와 문제가 있는 관로를 파악할 수 있다.

이번 시험은 조천읍 전체 17개 소블록 중 5곳을 대상으로 한다. 와산(5일), 소공원(6일), 와흘2(7일), 함덕2(11일), 함덕3(12일) 소블록으로 진행 시간은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다.

제주도는 단계 시험에 따른 일시적 단수에 대비해 지역별 리사무소 방문 설명과 현수막 게시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사전 안내했다. 좌재봉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장은 "단계 시험을 통해 노후관 정비 사업 추진을 위한 기초 자료를 확보하고 신뢰할 수 있는 수돗물 공급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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