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세계자연유산 이용·탐방객 발길 줄었다

제주 세계자연유산 이용·탐방객 발길 줄었다
한라산·성산일출봉·거문오름·유산센터 '매력' 잃었나
2022년부터 매년 하락세 지속… 지난해 319만명 그쳐
  • 입력 : 2025. 03.12(수) 15:12  수정 : 2025. 03. 13(목) 14:15
  •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한라일보] 제주의 독특한 자연·지질을 대표하는 세계자연유산을 찾는 이용·탐방객 수가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 추세다. 자연 요소만이 아닌 이곳을 찾는 이들을 위한 각종 체험활동 등 관광지별 특화된 프로그램 운영 등이 요구되고 있다.

1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세계자연유산 4곳을 찾은 이용·탐방객 수는 318만9753명으로 2023년 375만2487명에 비해 56만2734명(15.0%) 줄었다. 2022년 391만6001명에서 1년새 16만3514명(4.2%) 감소한데 이어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유산별 이용·탐방객 수는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3만2994명, 거문오름 6만118명, 성산일출봉 84만6945명, 한라산 83만8842명 등이다.

만장굴이 낙석 등의 문제로 2023년부터 탐방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며 그 수(연간 40만~50만명)가 줄었다지만 세계자연유산을 찾는 전체 이용·탐방객 수는 300만명대마저 위태롭다. 올해 2월말 기준, 전체 이용·탐방객 수는 15만2065명으로 두 달이 지난 누적률이 지난해 전체의 4.8%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올해 유산별 이용·탐방객 수는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2277명, 거문오름 4836명, 성산일출봉 5만6911명, 한라산 8만8491명 등이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401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