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일까지 제77주년 제주 4·3희생자 추념 기간 운영

4월 3일까지 제77주년 제주 4·3희생자 추념 기간 운영
도, 도교육청·4·3평화재단·유족회 등 함께 다양한 추모 행사
4월 2일 제주아트센터 전야제·4·3평화공원 식전 제례 등 열려
추념 기간 지역 축제 음주가무 자제 권고 등 참배 분위기 조성
  • 입력 : 2025. 03.16(일) 10:01  수정 : 2025. 03. 16(일) 10:02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4월 3일까지를 제77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 기간으로 정해 도민과 함께하는 추모 행사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제주도는 4월 3일 제주4·3평화공원에서 거행되는 추념식을 전후로 제주도교육청, 제주4·3평화재단, 제주4·3희생자유족회, 관련 단체와 함께 제주 전역에서 추모 행사, 홍보 활동, 온라인 추모관 운영 등에 나선다. 특히 추모 분위기 조성을 위해 벚꽃축제 등 지역 축제에서 음주가무 자제를 권고하고 현수막, 홍보탑 등을 설치해 4·3의 의미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주요 행사로는 4월 2일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전야제와 4·3평화공원 위령제단에서 봉행되는 식전 제례를 꼽을 수 있다. 전야제는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4·3의 의미와 정신을 기리는 예술문화제로 꾸민다. 식전 제례는 같은 날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제주4·3희생자유족회 주관으로 유교식 제례로 마련된다.

이달 29일 오후 2시에는 제주대학교 총학생회와 국공립대총학협의회, 제주4·3평화재단이 주최·주관하는 4·3 대학생 평화대행진이 예정되어 있다. 제주4·3도민연대가 주관하는 4·3 방사탑제는 4월 1일 오전 10시부터 신산공원 방사탑 앞에서 치른다.

이와 함께 제주도립미술관에서는 지난 11일부터 4·3미술 네트워크 특별전(6월 8일까지)을 펼치고 있다. 4·3미술제조직위원회는 4월 3일부터 예술공간 이아, 산지천갤러리,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4·3미술제를 개최한다.

제주도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추모를 위해 올해도 메타버스 온라인 추모관을 운영한다고 했다. 2022년부터 도입된 온라인 추모관에서는 위령제단 헌화와 분향, 위패봉안실 방명록 작성 등이 가능하다.

김인영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제77주년 4·3희생자 추념 기간을 맞아 도민들이 함께 4·3의 아픔을 기억하고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4375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