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책] 불온한 영화를 위하여 外

[새로나온책] 불온한 영화를 위하여 外
  • 입력 : 2025. 04.18(금) 01:30
  •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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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불온한 영화를 위하여(오동진 지음)=영화 평론가인 저자의 네번째 영화평론집이다. 이번 책에는 비교적 최근 영화가 담겼다. 한국 영화로는 '소설가의 영화', '헤어질 결심', '비닐하우스', '서울의 봄', '헌트', '노량-죽음의 바다', 외국 영화로는 '올리 마키의 가장 행복한 날', '부활', '슬픔의 삼각형' 등 사회성 짙은 작품을 다룬다. 왜 이런 시점에 이런 영화가 나오게 됐는지를 살핀다. 썰물과 밀물. 1만8000원.



▶아름답고 위태로운 천년의 거인들(김양진 지음)=오래된 나무 이야기를 담는다. 오랜기간 방치되거나 사랑받아 아름드리로 자란 나무들의 사연을 소개하고, 나무 한 그루를 지켜가는 사람들을 보여준다. 나무 한 그루에 얽힌 생태학적 지식과 역사·사회·문화적 맥락을 함께 짚는다. 이 책은 "나무 한 그루를 잃는 것은 환경문제일 뿐만 아니라 행정·자치 문제이고 민주주의 문제"라고 강조한다. 한겨레출판. 2만2000원.



▶죽이고 싶은 엄마에게(한시영 지음)=저자는 엄마의 장례식장에서 혼자 되뇌었다. '자식 마음을 이렇게 후비는 부모가 어디 있냐고.' 그 후 시간이 흘러 두 아이의 엄마가 된 저자는 엄마의 어린 마음을 들여다보기로 한다. 27년간 '알코올중독자의 딸'로 살아온 저자가 지나간 시간을 곱씹어 기록한 에세이다. 엄마를 미워했지만 누구보다도 성실히 사랑한 작가는 결국 사랑의 증거를 발견하게 된다. 달. 1만7000원.



▶여우 눈 속의 세계(파트리치아 토마 글·그림, 이기숙 옮김)=산과 식물, 동물, 사람. 세상의 모든 것은 우주의 먼지에서 시작됐다. 처음엔 모두 친구였지만 현재 인간과 자연의 관계는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바뀌었다. 산업혁명 이후 전 세계 산림의 절반이 파괴되고 500종 이상의 동물이 멸종된다. 이 책은 여우의 시선으로 자연을 훼손하는 인간의 이기적인 모습을 꼬집는다. 푸른숲주니어. 1만3800원.



▶초등 필수 고전 인문학 수업(임성훈 지음)=동양 고전 '삼국유사', '홍길동전', '맹자', '장자' 등과 서양 고전 '이솝 우화', '걸리버 여행기', '어린 왕자' 등 현직 초·중등 교사들이 꼽은 중학생이 되기 전에 반드시 읽어야 하는 필수 고전 35편을 담았다. 단순한 고전 읽기에서 멈추지 않고 어휘 학습, 배경 지식, 질문, 글쓰기, 필사 등 아이들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피카.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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